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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윤석열 'TV토론' 합의…안철수·심상정 배제, 왜?

입력 2022-01-14 08:33 수정 2022-01-14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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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용보도 시 프로그램명 'JTBC 아침&'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 방송 : JTBC 아침& / 진행 : 성문규


[앵커]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가 설 연휴 전에 '양자 TV토론'을 열기로 합의하면서, 국민의당과 정의당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또 윤석열 후보 부인 김건희 씨의 7시간 통화 녹취 공개, 이 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제보자 사망 등이 각 후보들에 돌발 악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지지율 부진을 보인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칩거에 들어갔습니다. 정치권 현안 살펴봅니다. 차재원 부산가톨릭대 특임교수 자리 함께했습니다. 어서 오세요.

[차재원/부산가톨릭대 특임교수 : 안녕하세요.]

[앵커]

먼저 양자 TV토론 얘기부터 해 볼 텐데 이재명, 윤석열 두 후보가 설연휴 전에 다른 것 말고 양자토론을 하자. 그리고 모든 현안을 다루자 이렇게 빠르게 합의를 했습니다.

[차재원/부산가톨릭대 특임교수 : 일단 우리나라 대선 역사상 법정토론 이외에 지금 1:1 토론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유권자들이 일단 후보를 판단하는 데는 상당히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그런데 문제는 앞서도 말씀하셨습니다마는 지금 법정토론 기준으로는 지금 국민의당 그리고 또 정의당 후보도 지금 대상이 되는데 왜 그럼 그 두 정당만 빠졌느냐. 결국은 지금 1:1 양자토론을 거대정당인 민주당의 이재명 후보 그리고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만 지금 대상이 됐는데 일단 거대정당의 정치적 짬짬이를 통해서 정치적 약자인 지금 국민의당, 정의당 후보를 배제하는 그런 행태가 되기 때문에 일종의 상당히 정치적 형평성에서의 논란을 그대로 갖고 있다는 그것은 문제라고 봅니다.]

[앵커]

합의된 4가지가 설연휴 전에 양자 TV토론을 하자. 그리고 지상파 방송을 통해서 하자고 그랬고 국정 전반에 대해서 토론을 하자고 그랬고요. 이외의 추가 토론 협상도 계속 진행하자 이렇게 얘기했는데 조금 전에 말씀하셨다시피 이게 사실 지금 구도가 양자구도에서 삼자구도로 넘어갔다는 보도들이 많이 나왔고 그걸 뒷받침하는 여론조사도 많이 나와서 안철수 후보 입장에서는 불만을 제기할 만하기도 합니다.

[차재원/부산가톨릭대 특임교수 : 당연히 지금 정치적인 불만을 넘어서 아마 법적조치까지도 강구를 할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이재명, 윤석열 후보가 사실 이렇게 1:1 양자토론을 합의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서로가 정치적 이해관계가 맞았기 때문인 것이죠. 그러니까 이재명 후보 입장에서는 사실 여당 후보 1명, 야당의 다수 후보들 1대 다대의 구도보다는 상당히 1:1 토론이 훨씬 더 유리한 측면이 있고요. 그리고 또 본인이 가장 강력한 정치적 상대라고 생각하는 후보가 지금 윤석열 후보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윤석열 후보에게 오롯이 집중을 해서 타격을 할 수 있다는 측면이 있는 것이고 반면에 윤석열 후보 입장에서도 사실 지금 안철수 후보가 대안으로 부상하면서 지금 자신의 정치적인 입지가 흔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한다면 안철수 후보를 견제할 수 있는 좋은 방안이 될 수 있고요. 그리고 또 윤석열 후보 입장에서도 사실 이재명 후보에게 맞서는 야권의 유일후보라는 부분을 부각시킬 수 있다 이러한 정치적 이해관계가 상당히 엇물렸기 때문에 상당히 두 사람이 합의를 했습니다마는 그러나 서로 정치적인 목적은 다르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정치적 동상이몽의 관계라고 할 수 있겠죠.]

[앵커]

그런데 윤석열 후보는 사실 전향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마는 그동안 양자토론에 있어서 좀 소극적인 입장이었고 이재명 후보는 반면에 상당히 적극적이었고 말이죠. 두 후보가 만약에 토론을 펼치게 된다면 어떨까요, 어떤 전략을 가지고 나올까요?

[차재원/부산가톨릭대 특임교수 : 일단 이재명 후보가 상당히 토론에 적극적이었던 이유는 3번의 자치단체장을 통해서 쌓은 행정경험에 바탕한 정책적 우월성이 뛰어나다는 판단. 그리고 나름대로 상당히 언변의 논리가 탄탄하다. 이런 부분들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계속적으로 얘기를 했던 거 아닙니까? 그렇다고 한다면 그런 부분들을 집중적으로 부각시키면서 지금 정치경험이 없는 윤석열 후보를 상당히 집중적으로 공략을 해서 일종의 윤석열 후보의 말실수라든지 그리고 상당히 준비가 없다는 부분들을 아마 부각시켜서 사실 대비되는 효과를 갖고 가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 같고요. 윤석열 후보는 반면에 지금 이재명 후보가 갖고 있는 가장 큰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서는 자신이 수사검사 출신이기 때문에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부각시킬 수 있다. 그리고 또 하나는 이재명 후보가 말이 지금 오락가락한다. 예를 들면 지금 기본소득세라든지 국토보유세라든지 전 국민 재난지원금 부분에서 왔다갔다한 부분들을 집중적으로 부각시켜서 일종의 하자하는 후보 또 믿을 수 없는 후보라는 부분을 아마 드러내겠다는 생각인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건 좀 다른 주제인데요. 윤석열 후보 부인 김건희 씨의 7시간 녹음파일이 지금 상당히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제 한 기자하고 김건희 씨가 같이 통화한 7시간의 통화녹취라는 건데 MBC가 이걸 보도를 준비하고 있고 국민의힘에서는 지금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낸 그런 상태입니다. 오늘(14일) 법원 심리가 열리고 결과가 나올 것 같아요.

[차재원/부산가톨릭대 특임교수 : 그렇습니다. 그런데 결국은 아마 제 생각에는 일단 기자가 취재 형식으로 아마 대화를 했던 내용인데 이러한 부분들은 취재의 형식과 그리고 또 그 담긴 내용이 어떤 것이냐가 아마 중요한 판단의 기준이 될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지금 서울의 소리가 이야기하는 것처럼 정상적인 취재과정이었다는 주장과 그리고 국민의힘이 이야기하다시피 지금 뭔가 도움을 줄 듯이 해서 접근을 한 사적인 아마 은밀한 대화다, 이렇게 지금 양측의 공방이 붙고 있잖아요. 그렇다고 한다면 이런 형식 자체가 진짜 취재에 맞는 그런 형태인가. 그리고 또 하나는 지금 담긴 내용 자체가 공직후보를 판단하는 국민들의 입장에서 상당한 나름대로의 기준이 될 만한 공익적 가치가 있느냐. 아니면 특정 정파의 유불리에 상당히 관여할 수 있는 정치적 목적을 갖고 만들어진 것이냐 이러한 부분들이 아마 법적 심사에서 중요한 기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이재명 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의 제보자가 사망한 것도 상당히 지금 이슈가 되고 있고 그런데 부검 결과 심장질환에 따른 대동맥 박리 파열로 보인다는 1차 소견이 나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야권에서는 여전히 데스노트가 있는 것이 아니냐 이렇게 이야기들 하고 있어서 말이죠.

[차재원/부산가톨릭대 특임교수 : 일단 말씀하신 것처럼 지금 사망하신 분의 직접적인 사인이 지병으로 인한 돌연사잖아요. 그렇다고 한다면 민주당 입장에서는 그동안 국민의힘을 비롯한 야권의 정치적인 공세 자체에 대해서 발끈할 만할 수는 있는 것이죠. 그러나 지금 야권의 입장에서는 왜 그럼 사망하신 분이 이렇게 갑자기 돌연사하게 됐을까 거기에는 일종의 검찰수사가 지지부진한 그러니까 소위 말하는 침대수사로 인해서 피해자의 심리적 압박이 컸던 것이 아닐까, 이런 식의 공방이 지금 이어지고 있는 것이거든요. 그렇다고 한다면 제 생각에는 이 사안 자체가 이재명 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자체가 국민적 의구심으로 커진 상황이라고 한다면 검찰이 빨리 수사를 진행해서 지금 선거 전에 결론을 내놔야 된다. 그래서 유권자들이 판단하는 데 중요한 하나의 잣대가 될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마지막 정의당 얘기는 짧게 들어봐야 될 것 같은데요. 일단 심상정 후보가 대선일정 모두 지금 중단한 상태고 선관위 선대위가 정의당 선대위는 총사퇴를 한 상태입니다. 심상정 후보의 공식 입장은 지금 안 나온 상태인데 말이죠.

[차재원/부산가톨릭대 특임교수 : 아직 안 나왔는데요. 아무래도 여러 가지 지지율이 상당히 빠지고 있는 상황. 그리고 특히 지금 허경영 후보에게조차도 밀리는 그런 일부의 여론조사에 아마 상당히 아마 충격을 받았던 것 같아요. 그런데 무엇보다도 중요한 부분은 이번 대선을 통해서 정의당이 정치적인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줄 수 있느냐, 이런 부분들에 대한 상당한 아마 위기의식을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각에서 이야기하다시피 지금 후보를 사퇴한다든지 민주당의 단일화보다는 어떤 식으로든 이 상황을 돌파해내려고 하는 하나의 일종의 특단의 대책을 강구 중인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조만간 입장이 나오겠죠. 차재원 교수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차재원/부산가톨릭대 특임교수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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