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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죽음에 금괴 행방 '자백'…여동생 건물서 찾아

입력 2022-01-12 20:18 수정 2022-01-12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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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스템임플란트 재무팀장이 회삿돈을 빼돌려 산 금괴 가운데, 100개를 찾지 못했는데 오늘(12일) 여동생의 건물에서 다 찾아냈습니다. 아버지의 죽음 소식을 듣고, 금괴의 행방을 털어놨습니다.

이자연 기자입니다.

[기자]

오스템임플란트 재무팀장 이모 씨의 여동생이 소유한 건물입니다.

경찰은 오늘 이 건물의 빈방에서 금괴 100개를 찾아 압수했습니다.

앞서 압수한 것까지 더하면 이씨가 사들인 금괴 855개를 다 찾은 겁니다.

경찰은 아버지의 죽음 소식을 들은 이씨가 마음을 바꿔 금괴를 어디에 숨겼는지 털어놨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횡령한 2215억 원 가운데 되돌려 놓은 335억 원을 뺀 1880억 원을 어디에 썼는지도 대부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금괴와 부동산, 리조트 회원권 사들였고 가족이나 친척의 건물에 묶인 빚도 갚았습니다.

4억여 원은 현금으로 가지고 있었고 주식 계좌에도 250억 원 정도가 남아 있습니다.

나머지 761억 원은 주식 투자로 이미 손실을 봐서 되찾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씨는 주식 42개 종목에 투자해왔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구체적인 횡령 수법을 확인하기 위해 오늘 오스템임플란트 본사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이씨는 직원들을 시켜 잔액증명서를 위조해 횡령 사실을 숨겨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공범이 있을 가능성도 열어 놓고 수사할 계획입니다.

현재까지 이씨와 함께 부인과 여동생, 처제와 동서까지 모두 5명이 횡령과 범죄수익은닉 혐의로 입건된 상태입니다.

이씨는 어제 숨진 채 발견된 아버지의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구속집행정지를 신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영상디자인 : 오은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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