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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눈꽃 보며 눈썰매…'겨울왕국' 된 제주 풍경

입력 2022-01-12 20:33 수정 2022-01-12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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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2일) 오전까지 대설경보가 내려졌던 제주 한라산에는 많은 눈이 이렇게 내렸습니다.

눈으로 뒤덮인 한라산과 함께 그걸 보러 온 시민들 모습, 최충일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한라산을 통과하는 도로 옆 가지마다 눈꽃이 환하게 피었습니다.

가까이 가보니 눈과 얼음이 어우러지며 반짝이는 겨울꽃을 만들었습니다.

[김은경/울산 호계동 : 저희 지역에서는 눈을 보기가 많이 힘든 지역에서 왔거든요. 눈꽃 구경하고 아이들과 같이 눈사람도 만들어서 굉장히 행복한 가족여행을…]

차량 진입이 가능한 곳마다 설경을 즐기려는 인파로 북적입니다.

반면, 진입이 통제된 한라산 등산로는 텅 비었습니다.

오늘 오전까지 대설경보가 내려졌을 정도로 눈이 많이 내렸기 때문입니다.

한라산에선 이틀에 걸쳐 큰 눈이 내리며 지금까지 60㎝가 쌓였습니다.

지난 10일 오후부터 내린 폭설로 한라산 주요 등반로는 모두 이렇게 통제선이 처져 있습니다.

산 아래로 갈수록 눈꽃은 줄어들지만 이번엔 눈길이 관광객들을 반깁니다.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눈썰매를 즐깁니다.

[위선영/제주 이도2동 : 코로나 시국에 너무 답답했는데 마침 눈도 오고 근처에 천연 눈썰매장도 있으니까 동심으로 돌아간 거 같고…]

한라산에는 내일 새벽부터 다시 눈이 내릴 예정입니다.

내일 밤까지 많은 곳은 최대 10㎝의 눈이 더 올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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