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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쇠뭉치·합판 등 낙하물 계속 발생…1년간 민원 제기"

입력 2022-01-12 19:53 수정 2022-01-12 22:08

홍석선 '광주 붕괴 사고' 피해대책위원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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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선 '광주 붕괴 사고' 피해대책위원회장

■ 인용보도 시 프로그램명 'JTBC 뉴스룸'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 방송 : JTBC 뉴스룸 / 진행 : 오대영


[앵커]

사고가 나기 전에 위험 신고가 얼마나 오래, 많이 있었는지 지역 주민을 연결해서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홍석선 '광주 붕괴 사고' 피해대책위원회장이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나와계시지요?

[홍석선/'광주 붕괴 사고' 피해대책위원회장 : 네, 안녕하십니까.]

[앵커]

공사장 바로 옆 건물에서 완구점을 운영 중이라고 들었습니다. 지금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를 하셨습니까?

[홍석선/'광주 붕괴 사고' 피해대책위원회장 : 사고가 발생하고 나서 통제를 위해서 저희는 다 밖으로 대피를 했고 지금은 통제 때문에 매장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앵커] 

저희가 미리 제보해 주신 영상을 준비를 해 놨습니다. 지금 나가는 영상은 붕괴 직후의 모습인 것 같은데요. 앞에 바로 옆 건물에는 완구점의 모습도 보이고요. 어떤 상황입니까?

[홍석선/'광주 붕괴 사고' 피해대책위원회장 : 제가 매장 안에서 낙하물이 떨어지는 소리를 듣고 뭐가 떨어졌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2차적으로 또 소리가 나길래 밖으로 나갔는데 그때 이제 엄청난 낙하물이 떨어지면서 변압기가 터지고 해서 놀라셔서 안으로 들어왔다가 어느 정도 진정이 되고 나가서 찍은 영상들입니다.] 

[앵커] 

저희가 앞선 기사에서 콘크리트 조각이나 쇠뭉치 사진을 보도했는데 이것도 마찬가지로 제보를 해 주신 사진이죠?

[홍석선/'광주 붕괴 사고' 피해대책위원회장 : 그렇습니다. 이게 구청에서 저희가 계속 민원 제기를 했었던 사안인데 어른 주먹부터 시작해서 쇠뭉치, 합판 그동안 수많은 낙하물들이 발생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이걸 구청에 계속 민원을 제기를 했었고 구청에서 어떠한 조치들을 취하지 않고 항상 이행 권고 정도 수준으로 행정처분으로 마쳤기 때문에 이런 사태들이 구청에서 그동안 묵인했던 사항들 때문에 발생했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지금 저희 매장 앞에만 있었던 낙하물입니다. 저희 매장뿐만 아니라 주변에 있는 그리고 주변 상가들까지 합친다면 아마 어마어마한 낙하물이 발생을 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언제부터 이런 위험한 상황이 목격이 됐습니까? 

[홍석선/'광주 붕괴 사고' 피해대책위원회장 : 처음에는 땅파기 시작했을 때는 그런 문제가 안 생겼는데 골조가 올라가기 시작하면서부터 그런 낙하물들이 발생을 하고 그 이후부터 저희가 끊임없이 민원을 제기를 했었습니다.] 

[앵커] 

그게 언제였죠? 

[홍석선/'광주 붕괴 사고' 피해대책위원회장 : 작년 봄 정도 된 것 같습니다.]

[앵커] 

거의 1년 다 돼가네요. 

[홍석선/'광주 붕괴 사고' 피해대책위원회장 : 그렇습니다.] 

[앵커] 

지금 보면 파편 같은 것들이 날아다니는 모습도 보이고요. 그 주변에 완구나 문구 상가들이 모여 있는 곳이라면 어린이 그리고 학생들까지 많이 찾는 곳 아닌가요?

[홍석선/'광주 붕괴 사고' 피해대책위원회장 : 그렇습니다. 저희가 민원을 제기를 했을 때 항상 강조했던 게 저희 상가 특성상 어린이들이 많이 오는 곳이기 때문에 저희는 안전이나 환경 문제에 있어서 민감할 수밖에 없다, 정확한 대책을 세워달라고 끊임없이 요구를 했었고 그런 부분들이 민원을 제기를 했음에도 아무리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아서 이런 문제가 생겼다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전화 민원을 넣은 것까지 합치면 제가 듣기로는 1000건이 넘는다라고 하는데요. 구청에서는 구체적으로 뭐라고 답하던가요? 

[홍석선/'광주 붕괴 사고' 피해대책위원회장 : 구청에서는 자기들이 법률적으로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라는 답변을 항상 주셨습니다. 그러니까 저희가 민원을 넣는 건 낙하물이 떨어지거나 하는 것들은 전화민원을 넣어야지 전자민원을 넣을 수가 없거든요. 저희 입장에서는 전화민원이 1000건이 넘게 들어갔는데도 공식적으로 발표하는 건 전자민원이 들어오지 않았기 때문에 300건이라는 얘기를 하는데 그런 것들 자체도 저희 입장에서는 수용할 수 없는 얘기입니다. 이건 충분히 저희가 민원을 충분히 제기를 했었고 그런 부분에서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았었습니다.]

[앵커] 

1년간 거의 1000건 정도 그 이상으로 문제제기를 했는데 사실상 묵살된 건데 구청 직원이 현장에 나와본 적은 없나요?

[홍석선/'광주 붕괴 사고' 피해대책위원회장 : 현장에 저희가 민원을 제기하면 나오기는 합니다. 그리고 나오면 저희 서구청 관내에 너무 많은 현장이 있기 때문에 자기가 혼자 감당할 수 없는 부분이 많다고 항상 얘기를 했었고 그 많은 부분들을 민원인들이 감당할 수 없는 부분들이니까 그건 구청 내부적인 문제고 저희가 요구하는 민원들이 정당한 거라면 어떻게 해서든 처리를 해 주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런데 그런 조치들은 이루어지지가 않았었고 저희가 민원 넣은 거에 대해서 이런 핑계 대고 바쁘다는 핑계를 대고 해서 일 처리가 정확하게 이루어지지 않은 것 같습니다.] 

[앵커] 

저희가 제보받은 영상 중의 또 하나는 밤에도 공사를 했다는 내용인데 밤에 공사하는 현장을 직접 목격을 하신 적이 있나요? 

[홍석선/'광주 붕괴 사고' 피해대책위원회장 : 밤뿐만 아니라 땅파기 할 때는 새벽부터 공사를 했습니다. 4시, 5시 정도만 돼도 덤프차들이 움직이고 중장비들이 움직이고 했었습니다.] 

[앵커] 

새벽에도요? 

[홍석선/'광주 붕괴 사고' 피해대책위원회장 : 그럼요.] 

[앵커] 

밤에는 몇 시까지 작업을 했었나요? 

[홍석선/'광주 붕괴 사고' 피해대책위원회장 : 저희가 민원을 강하게 제기하기 이전에는 저희가 저도 정확하게 기억은 나지 않지만 어두워질 때까지도 공사를 했었던 것 같고요. 그리고 땅파기 할 때는 새벽 5시, 6시 그런 건 증거영상도 너무 많아서 저희가 구청에 끊임없이 민원제기를 했었습니다.] 

[앵커] 

지금 저희한테 제보해 주신 이런 영상들이 다 구청에도 들어가 있는 거죠? 

[홍석선/'광주 붕괴 사고' 피해대책위원회장 : 그렇습니다.]

[앵커] 

이 장면 보면 2021년 그러니까 지난해 12월 불과 한 달도 채 안 된 것으로 보이는 장면인데 이건 몇 시쯤 촬영을 하신 겁니까?

[홍석선/'광주 붕괴 사고' 피해대책위원회장 : 어떤?]

[앵커] 

제가 착각을 했습니다. 이건 다른 제보자분께서 저희에게 전달해 주신 영상입니다. 그러면 지난 1년 동안 안전 문제를 꾸준히 제기를 하고 또 해결을 하려고 노력을 해 온 입장에서 볼 때 어제 사고는 분명히 막을 수 있었다라는 확신을 갖고 계십니까? 

[홍석선/'광주 붕괴 사고' 피해대책위원회장 : 저는 학동 사태가 발생하고 난 뒤에 구청 공무원들이 좀 더 업무에 충실했다면 이런 일이 발생 안 했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제 개인적으로 그리고 지금 실종되신 분들 안전하게 잘 돌아왔으면 좋겠지만 제가 생각했을 때 앞으로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으려면 뭔가 제도적인 보완책들을 빨리 찾아서 더 이상 이런 희생이 발생을 안 했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안전한 곳에서 계속 대피를 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오늘(12일) 말씀 감사합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홍석선/'광주 붕괴 사고' 피해대책위원회장 : 고맙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홍석선 광주 붕괴 사고 피해대책위원회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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