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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이나 '비상탈출' 시도했지만…21년간 12대 추락

입력 2022-01-12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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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1일) 경기도 화성의 한 야산에는 전투기가 떨어져 조종사가 목숨을 잃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두 번이나 '비상 탈출'을 시도했지만, 하지 못했습니다. 사고기는 도입한 지 36년 된 F-5로, 2000년대 들어 이번까지 12대가 추락했습니다.

김민관 기자입니다.

[기자]

공군은 이번 F-5 전투기 추락 당시 조종사가 비상 탈출을 두 차례 외쳤다고 밝혔습니다.

공군 관계자는 실제로 비상 탈출을 시도했는지는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사고의 원인은 기체 노후에 따른 기계 결함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해당 전투기는 1986년에 도입된 36년 된 기체입니다.

전투기 운항 평균 정년인 30년을 이미 6년 넘긴 겁니다.

우리 공군이 미국으로부터 F-5 기종을 처음 들여온 건 1975년입니다.

운항 연도가 늘어나면서 사고는 늘어났습니다.

공군에 따르면 2000년대 들어 이날까지 총 12대의 F-5가 추락했습니다.

현재 공군은 F-5 전투기를 80여 대 보유하고 있습니다.

공군은 2030년까지 차례대로 F-5의 운항을 중단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그사이 기계 결함 등으로 비슷한 사고가 벌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군 관계자와 전문가들은 노후 기종이 계속 쓰이는 것은 예산 문제와 적정 대수의 기체를 확보해야 하는 제약 때문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박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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