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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썩인 수상 다음 날도, 오영수는 조용히 무대 올랐다

입력 2022-01-12 08:58 수정 2022-01-12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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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골든글로브상 수상의 영광을 안은 배우 오영수 씨. 정작 본인은 덤덤하게 그간 해왔던 일을 하고 있습니다. 연극무대에서의 공연을 이어가고 있는데, 빈 자리 없이 관객들이 많았습니다.

정재우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기자]

마냥 신난 얼굴로 게임에 참여하는 의문의 노인, 사람들은 여전히 '오징어 게임'의 '오일남'을 얘기하지만,

[드라마 '오징어 게임' (2021년) : 이러다가는 다 죽어!]

배우 오영수 씨는 정신분석학자 프로이트가 되어 무대에 올랐습니다.

서른일곱 살 아래 배우 이상윤 씨와 신이 있는지를 두고 90분 내내 논쟁을 벌이는 2인극.

[오영수/배우 (2021년 12월) : 언젠가는 어떤 경지에 갈 것이다. 프로이트라는 인물하고, 내가 참여하는 내 모습하고 맥을 같이하는 점도 없지 않아 있다.]

인간이란, 신이란 무엇인가, 묵직한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지만, 한국 첫 골든글로브 배우 오영수를 보겠다며 대학로 소극장 335석이 꽉 찼고, 이달 공연도 거의 매진됐습니다.

[양정현/서울 노원구 : 드라마에서 워낙 상반된 모습을 보여줬는데, 그 모습이 자연스러웠잖아요. 그런 모습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수상자로 이름이 불린 배우는 여럿이었지만, 외신은 "골든글로브가 오영수에게 왕관을 씌워줬다", "히피 할아버지가 역사를 만들었다"며 유일한 아시아 출신 배우 오영수를 주목했습니다.

"함께했던 장면 모두가 영광이었다", 넷플릭스 드라마 중 가장 긴 47일 동안 전 세계 1위를 차지하며 매일 기록을 새로 쓴 '오징어 게임', 출연진들의 축하도 이어졌습니다.

미국 배우조합상도 내일(13일) 후보를 발표합니다.

영화 '기생충'에 앙상블상을, '미나리'의 배우 윤여정 씨에게 여우조연상을 안겼는데 오징어 게임도 또 한 번 이름이 불릴지 기대를 키웁니다.

(화면출처 : 넷플릭스·파크컴퍼니)
(영상그래픽 : 박경민 / 인턴기자 : 오세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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