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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병사월급 200만원' 공약에…홍준표 "헛소리"

입력 2022-01-10 11:04 수정 2022-01-10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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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사진=연합뉴스〉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사진=연합뉴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병사월급 200만 원' 공약에 대해 "그 공약은 헛소리"라고 비판했습니다.

어제(9일) 홍 의원이 만든 온라인 정치 플랫폼 '청년의 꿈' 코너 '청문홍답'(청년의 고민에 홍준표가 답하다)에는 '(윤 후보의) 병사월급 200만 원 공약은 20대 미필 남성들의 표를 노린 다분히 표퓰리즘적인 공약이라고 생각한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해당 글을 쓴 청년은 '병사월급 200만 원' 공약에 대해 "아무리 표가 고프다 하더라도 저게 진짜 우리 군의 전투력 상승과 병사들의 처우를 개선할 수 있는 방책인지, 나아가 우리나라를 위한 정책인지 생각은 해보고 저런 말들을 하는 걸까요?"라며 "그럴 돈으로 개인 지급 장비, 보급, 식사, 막사 환경 등 시설 개선, 훈련 및 휴가와 포상 등의 방법 개선 연구에 우선 사용하는 것이 더 실질적이고 바람직한 방향이 아닐까요?"라고 되물었습니다.

이에 홍 의원은 "그 공약 헛소리"라고 답변을 달았습니다.

다른 청년이 해당 공약에 대해 "말도 안 되는 포퓰리즘 정치"라고 비판하자, 홍 의원은 "군대를 안 가 봐서, 모병제를 공약하지"라고 답했습니다.

또한 '요즘 윤석열 행보가 가볍고 유치해졌는데, 왜 그럴까요?'라는 질문엔 "마음이 급해서"라고 말했습니다.

홍 의원은 '윤 후보의 여성가족부 폐지와 병사월급 200만 원 공약 효과가 크다'는 청년의 글에 "글쎄요"라는 답변을 달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윤 후보의 메시지가 국민들 귀에 안 먹히기 시작했다'는 지적에는 "메신저가 신뢰를 상실하면 메시지는 안 먹힘"이라고 했습니다.

한편, 윤 후보는 여가부 폐지, 병사봉급 월 200만 원 보장 등 공약을 내놓으며 20대 남성 표심 잡기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홍준표 의원 '청문홍답' 답변. 〈사진=청년의꿈 홈페이지 캡처〉홍준표 의원 '청문홍답' 답변. 〈사진=청년의꿈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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