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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아는형님' 임시완·고아성·박용우의 이제는 말할 수 있다

입력 2022-01-09 09:54 수정 2022-01-09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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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형님' '아는 형님'
쿨한 입담가들이 출동해 유쾌한 웃음을 전했다. 그때는 말할 수 없었지만 이제는 말할 수 있는 솔직함으로 무장한 세 사람이었다.


지난 8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는 드라마 '트레이서' 주연 배우 임시완, 고아성, 박용우가 새로운 전학생으로 등장했다.

이날 임시완은 전학 신청서에 자신을 '장교 빌런'이라고 소개했다. "군생활 시절 옥택연과 찍혔던 사진이 있다. 옥택연이 '캡틴 코리아'란 별명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때 당시 난 MC였다. 내 모습이 빌런 같다는 말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또 전직 아이돌 위엄을 자랑하며 발라드 버전 '후유증' 열창과 댄스를 펼친 그는 제국의 아이들 동료였던 광희가 결혼하면 축의금으로 5000만 원을 받는다는 얘기에 대해 "일방적인 주장이고 별로 신경 안 쓰는 게 광희가 좀 물욕이 있다"라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고아성은 인피니트 출신 이호원에게 커피차를 선물 받고 웃을 수 없었던 이유를 밝혔다. 데뷔작 '울라불라 블루짱' 시절 파란 분장이 너무 창피한 기억으로 남아있는데 그 자료 사진이 담긴 커피차를 보낸 것. 현실 질색을 보여준 사진이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아는 형님' 멤버 민경훈에게 받았던 상처를 언급했다. 지난 2005년 '겁쟁이'를 발표하며 잘 나가는 밴드 로커였던 민경훈이 방송국에서 지나치다 만난 고아성의 사진 요청에 "안돼요"라고 단호하게 거절했던 것. 이어 음악방송에서 1위를 한 후 다시 마주치자 '브이'를 하고 지나가 어린 시절 큰 충격을 받았다는 설명이었다. 민경훈을 향한 멤버들의 "쓰레기"란 비난이 쏟아졌고 이 상황은 또 하나의 웃음 소재가 됐다.

박용우는 과거 자신의 연기력 때문에 촬영장 분위기가 좋지 않았던 작품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영화 '올가미' 때 현장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그분들 잘못이 아니라 내가 연기를 잘하지 못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나르시시스트'라는 말에 대해 "자기애와 다르다. 나르시시스트는 자기가 자기를 두려워해서 남한테 과시하는 사람이다. 자기애는 자신의 단점을 인정해서 떳떳하게 표현하고 남이 잘하는 부분이 있으면 박수를 쳐주는 것"이라고 설명, 형님들의 열띤 지지를 얻었다. 솔직한 모습에 지적인 매력까지 갖춘 매력남이었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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