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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토론 성사될까…이재명 "제안하면 받겠다"

입력 2022-01-04 19:59 수정 2022-01-04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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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후보가 윤석열 후보를 향해 대장동 의혹만 놓고 토론회를 할 수 있단 뜻을 밝히면서 성사될지 주목됩니다. JTBC가 실시한 신년 여론조사에서는 대선후보 토론회 횟수를 지금보다 늘려야 한단 의견이 60%를 넘었습니다.

안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게 방송 토론에 응하라고 촉구해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새로운 제안을 내놨습니다.

대장동과 관련한 의혹만 다루는 토론회라도 할 수 있다고 한 겁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어제 / JTBC '뉴스룸') : 만약에 그게 사실이라면 제 입장에서는 (대장동 토론을) 받을 생각이에요. 그거에 한정해서 하는 거, 저는 제가 오히려 얘기하고 싶습니다.]

오늘(4일)도 윤 후보를 향해 토론 참여를 거듭 요구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가능하면 윤석열 후보께서 이런 질문과 우려를 하지 않도록 좀 국민을 위해서 배려해주시면 좋겠다.]

선거대책위원회 개편을 위해 일정까지 중단한 윤 후보 측에선 아직까지 이렇다 할 입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윤 후보 측 관계자는 "선대위가 정리돼야 뭘 할 수 있는데, 지금은 그럴 때가 아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또 다른 관계자는 "지금 토론 국면으로 넘어가는 게 (선거 전략상) 좋지 않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앞서 윤 후보는 방송 토론을 추가로 할 필요가 없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2021년 12월 30일) :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토론 세 번 했습니다. 바이든하고 트럼프는 두 번 했습니다. 저는 그 정도면 충분하다고 보고 있고요.]

하지만 유권자들 사이에선 대선후보 방송 토론 횟수를 늘려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했습니다.

JTBC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주말 1천여 명에게 물은 결과 선거법으로 정해진 세 번의 방송 토론으로 충분하다는 의견은 34.3%에 그쳤고 횟수를 늘려야 한다는 의견이 62.8%로 우세했습니다.

특히 지지후보가 없는 부동층에서도 "횟수를 늘려야 한다"가 "충분하다"의 2배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상디자인 : 신하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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