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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세계유산 후보에 '강제동원' 사도광산…정부 "철회를"

입력 2021-12-28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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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정부가 또 개탄스러운 일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조선인 강제동원을 자행한 '사도 광산'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잘못한 건 말하지 않으면서 그 장소만 홍보하는 셈입니다.

신진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 니가타현의 사도섬에 위치한 사도광산.

일본 정부는 이곳이 400년 된 일본 최대의 금광이라고 홍보합니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2차 세계대전 때 조선인 1200명이 여기 강제동원돼 노역을 했던 역사는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일본 문화청은 사도광산을 오는 2023년 유네스코 세계우산 등재 추천후보로 올리기로 했습니다.

일본 정부가 내년 2월 1일까지 정식 신청서를 내면 유네스코 자문기관이 심사를 해 2023년 6월 등재 여부를 결정합니다.

우리 외교부는 성명을 내고 일본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조선인 강제 노역에 대한 설명이 없이 사도광산이 세계유산에 등재되어선 안된다는 것입니다.

[최영삼/외교부 대변인 : 매우 개탄스러우며 (일본 정부가) 이를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

또 외교부는 추조 가즈오 주한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장을 외교부 청사로 불러 항의했습니다.

일본은 2015년에도 군함도를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면서 "강제노역 사실을 알리고 희생자를 추모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지키지 않고 있습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지난 7월 일본에 강한 유감을 밝히고 약속을 지키라고 했지만 일본은 별다른 반응이 없는 상태입니다.

(화면출처 : 일본 사도광산 홈페이지)
(영상디자인 : 박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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