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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김건희 표절 의혹에 "많이 안 바라…똑같이만 해라"

입력 2021-12-28 10:22 수정 2021-12-28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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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의 숙명여대 석사 논문 표절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국민의힘 해명에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조 전 장관은 오늘(28일)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 김건희 1999년 석사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 '22년 전 석사 논문에 현재 기준을 적용한 것'이라며 옹호한다"면서 "보수 언론도 '22년 전' 것임을 제목에 넣어 강조한다"고 밝혔습니다.

JTBC는 어제(27일) 표절률 분석 시스템 '카피킬러'로 김 씨의 석사 논문을 분석했고 전체 48쪽의 논문에서 43쪽이 표절된 내용을 담고 있다며 표절률은 42%에 달한다고 보도했습니다. 국민의힘 측은 "당시 숙명여대의 학칙과 심사 절차에 따라 석사 논문이 인정된 것이므로 22년 전 당시의 기준을 따지지 않은 채 제3자가 현재 기준으로 표절을 단정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사진-조국 전 법무부장관 페이스북 캡처〉 〈사진-조국 전 법무부장관 페이스북 캡처〉
이에 조 전 장관은 "그런데 국민의힘은 1989년 나의 석사 논문이 표절이니 검증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보수 언론도 사설이나 칼럼을 통해 검증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래서 서울대가 검증하고 결과를 발표했다"면서 "국민의힘과 보수 언론은 나의 미국 버클리대 로스쿨 박사논문(1997)도 서울대가 검증해야 한다고 서울대를 압박해 서울대가 검증하고 결과를 발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조 전 장관은 끝으로 "많이 바라지 않는다"면서 "똑같이만 해라"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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