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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번 결제 됐다"…이틀 연속 먹통 '쿠팡'에 분통

입력 2021-12-23 20:07 수정 2021-12-23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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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쿠팡'이 이틀 연속으로 밤 시간대에 먹통이 됐습니다. 다음 날 바로 물건을 받으려고 주문하다가 결제됐다는 확인창이 뜨지 않아서 여러 번 중복으로 결제가 됐단 소비자들이 잇따랐습니다.

송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밤(22일) 10시쯤 쿠팡 앱에서 화장품 두 개를 3만4천 원에 주문한 소비자입니다.

[쿠팡 중복결제 피해자 : 결제가 됐다고 안내 문구라든지 그런 게 확인이 돼야 하는데 그런 게 없어서 제가 마이페이지에 접속을 했는데, 화면이 안 뜨고 오류가 있다고 하면서…]

결국 결제 버튼을 세 번 눌렀습니다.

[쿠팡 중복결제 피해자 : 세 번 정도 결제하고 나서 뭔가 이상하다, 설마 이게 결제가 된 걸까 해서 은행 앱에 접속했더니, 내역을 보니까 쿠팡으로 3개 정도가 돈이 출금돼 있더라고요.]

상담센터도 전화를 받지 않았습니다.

[쿠팡 중복결제 피해자 : 한 2시간 정도를 계속 고객센터랑 통화하려고 전화도 하고 결국에는 연락이 닿지 않아 가지고 되게 화가 많이 난 상태로 잠이 들었고요.]

결국 오늘 아침에야 상담센터와 연결이 돼서 잘못 결제된 두 건을 환불받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피해를 본 소비자는 한둘이 아니었습니다.

어젯밤 9시 40분부터 세시간 넘게 쿠팡 앱의 '마이쿠팡' 페이지가 먹통이 된 겁니다.

원래는 결제를 하면 '결제완료' 메시지와 함께 마이쿠팡에서 주문 내역을 확인할 수 있는데, 어제는 마이쿠팡이 뜨지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결제가 안 된 줄 알고 다시 결제를 한 소비자가 적지 않았습니다.

쿠팡앱에선 엊그제, 21일에도 밤 11시부터 두시간 반가량 같은 문제가 벌어졌습니다.

쿠팡은 밤 12시 전에 주문하면 다음 날 집 앞으로 배송해주는 서비스를 하는데, 마감 시간을 앞두고 소비자가 몰리는 시간에 장애가 생겨 피해가 컸습니다.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는 김치사발면이 4번 결제돼 7만원 결제됐다거나 62만 원짜리 모니터를 12번 결제했다는 등의 글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쿠팡은 중복 결제를 한 소비자들에게 문자메시지로 사과했지만, 원인이 뭔지는 아직 찾지 못했다는 입장입니다.

(영상디자인 : 김윤나 / 인턴기자 : 이해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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