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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 내 전세계 인구 절반 코로나 감염" 美 연구

입력 2021-12-23 14:00 수정 2021-12-23 14:08

"오미크론, 전염력 높지만 덜 위험…델타보다 치명률 99%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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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전염력 높지만 덜 위험…델타보다 치명률 99% 낮아"

〈사진=EPA 연합뉴스〉〈사진=EPA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약 30억 명이 나올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22일(현지시간) 'USA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 의대 헬스메트릭스·평가원(IHME) 연구진은 이같이 말하며 "오는 1월 중순이 정점이며 매일 최소 3500만 명이 감염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들은 미국 내 코로나 일일 감염자는 약 280만 명에 달할 것이라며 내년 1월 1일부터 3월 1일까지 두 달 간 미국 내 1억 4000만 명의 신규 감염자가 더 나올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는 미국 인구(약 3억 3000만) 3분의 1이 추가 감염되는 셈입니다.

HME 연구원장인 크리스 머레이 박사는 오미크론으로 인한 무증상 감염이 많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는 "오미크론 확산으로 인한 엄청난 감염"이라면서도 "메타 분석 결과, 이전 변이로 인한 감염 환자의 약 40%는 증상이 발현되지 않았는데, 오미크론 감염자는 90% 이상이 무증상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미국인은 아프지 않으면 검진을 받지 않기 때문에 전체 감염자 수가 통계에 잡히지 않을 것으로 봤습니다.

감염자가 급증해도 입원과 사망은 델타에 비해 훨씬 덜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IHME 모델에 따르면 오미크론 감염으로 인한 입원율은 델타보다 90~96% 정도 낮고, 치명률도 97~99%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머레이 박사는 "예전에는 코로나19가 독감보다 10배는 위험한 것으로 생각됐다면, 이제는 중증도가 10분의 1 낮은 것으로 보인다"며 "오미크론은 독감보다 훨씬 전염성은 더 강하지만 덜 심각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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