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강아지가 품어 살렸다" 인도서 들판에 버려진 아기 무사히 구조

입력 2021-12-23 11:0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사진=데일리메일 캡처〉〈사진=데일리메일 캡처〉
인도에서 들판에 버려진 갓난아기가 밤새 강아지들의 체온 덕분에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현지 시간 22일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부모에게 버려진 아기가 추위 속에서도 강아지들이 품어준 덕분에 살아남았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8일 인도 차티스가르주 사리스털 마을 한 들판에서 갓난 여자 아기가 강아지들 사이에서 발견됐습니다. 아기는 탯줄이 그대로 붙은 상태였으며 옷을 걸치지 않은 알몸이었습니다.

아기를 발견한 주민은 "오전 11시쯤 들판에 아기가 울고 있는 소리를 들었다"며 "소리를 따라가 보니 아기가 강아지들과 함께 누워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깜짝 놀라 관련 부서에 알렸다"며 "아기는 검진을 받기 위해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덧붙였습니다.

주민들은 "강아지들과 어미의 체온 덕분에 아기가 살아남은 것으로 보인다"며 "이맘때면 기온이 많이 떨어지기 때문에 기적이다"고 말했습니다.

아기는 아칸샤(Akanksha)라는 이름을 갖게 됐습니다. 인도어로 '염원'이라는 뜻입니다.

한편 현지 경찰은 아기를 유기한 부모를 찾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그들은 부모가 아니라 범죄자"라고 질타했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