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일 정부, 애물단지 '아베마스크' 결국 전량 폐기키로|아침& 지금

입력 2021-12-23 08:15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이번 거리두기의 효과가 있다면 다음달 말에는 확진자가 하루 4700명, 그렇지 않다면 8400명을 넘어설 것으로 방역당국은 예측을 했습니다. 어제(22일) 7000명대로 발표된 확진자수는 오늘은 6000명대 정도로 예상되는데요.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유미혜 기자, 어제 밤시간 기준으로 1000여 명이 전날보다 적은거죠?

[기자]

네, 어제 저녁 9시 기준 5308명입니다.

어제 0시부터 저녁 9시까지 방역당국과 전국 지자체를 통해 집계된 수치입니다.

그제 같은 시간 보다는 1141명 줄었습니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추가할 경우, 오늘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6000명 대가 예상됩니다.

위중증 환자가 늘면서, 중증 병상 가동률은 연일 80%를 넘나들고 있습니다.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79.2%로 80%에 육박했고, 수도권은 가동률 85%를 넘어 한계상황입니다.

이게 어느 수준이냐면 중환자 병상이 서울이 53개, 경기 59개, 인천 9개 밖에 안남았다는 얘기입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정부가 어제 병상 확충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하루 확진 1만 명 발생에 대비해, 다음 달까지 병상 1만 개를 추가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상황이 가장 심각한 나라 가운데 하나인 영국에서는 가장 많은 확진자 기록이 또 나왔네요?

[기자]

네, 영국 정부는 현지시간 22일, 신규 확진자가 10만6100여 명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지난 17일 최대 확진 기록을 5일 만에 갈아치운 겁니다.

확진자가 10만 명을 넘은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사위이자 앤 공주의 남편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악화되는 상황 속에 영국은 만 5살에서 11살 아동 중 고위험군에 한해, 화이자 백신을 낮은 용량으로 접종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프랑스 정부도 이날, 신규 확진자가 현재 약 7만 명에서 곧 10만 명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앵커]

일본에서는 전국민에게 외면을 당했던 이른바 아베 마스크가 지난해 있었습니다. 재고분이 모두 버려진다고요?

[기자]

이른바 '아베마스크'가 쓸쓸한 최후를 맞게 됐습니다.

국민들의 외면 속에 보관비만 수십억 원이 발생하며 결국, 올해 안에 다 버리기로 한 겁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최근 기자회견에서 이같은 방침을 밝혔습니다.

'아베마스크'는 코로나 확산 초기인 지난해 4월 마스크 부족 사태에 대응하기 위한 아베 전 총리의 정책입니다.

우리 돈 약 5200억 원을 들여 2억6000만 장의 천 마스크를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성인의 코와 입만 겨우 가리는 옹색한 모양새에 곰팡이와 벌레 등의 이물질까지 발견되며 '아베노마스크'라는 비아냥만 샀습니다.

현재 재고만 7천100만 장이 남아있습니다.

'아베마스크'를 창고에 보관하는 데만 올해 3월 기준으로 60억 원이 넘게 쓰였습니다.

관련기사

"오미크론, 델타보다 입원위험 최소 40% 낮다" 연구 결과 치솟는 신규 확진자 수에…바이든 "트럼프도 부스터샷" '찾아가는 접종' 외면받자…온라인 간담회 연 유은혜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