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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뷔페서 수학여행? 고교생 수백명 몰려와 단체 식사

입력 2021-12-22 20:32 수정 2021-12-22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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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식당에서 같이 밥 먹는 건 4명까진데, 한꺼번에 300명 넘게 다 같이 들어가는 곳이 있습니다. 부산의 몇몇 뷔페들인데, 일부 고등학교들이 수학여행이나 현장체험학습을 하면서 학생들 밥을 이렇게 해결한다는 겁니다. 어떤 상황인지 먼저 보시겠습니다.

구석찬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 한 뷔페입니다. 모두 고등학생입니다.

학교도 여러 군데입니다.

[선생님, 안쪽으로 들어가세요.]

또 다른 뷔페도 마찬가지입니다.

관광버스를 타고 온 학생들이 줄줄이 들어옵니다.

이렇게 부산의 고등학교 상당수가 수학여행이나 현장체험학습 도중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 뷔페를 찾습니다.

각 학교별 외부 단체식사는 지난달부터 두 달 가까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방역수칙상 현재 인원 제한 기준과 큰 차이가 납니다.

[뷔페 관계자 : 인원제한 있고요. 네 분까지만 지금 법적으로 가능하시고.]

똑같은 식당인데, 그 많은 학생들은 어떻게 들어갈 수 있을까.

[뷔페 관계자 : 그건 일반인들 얘기고요. 수학여행팀 말씀하시는 거죠? 학교 행사로 1만명 정도를 받았어요. 저희 350명까지 들어가요.]

인원 제한을 쪼개기식 출입으로 해결한다는 의혹도 제기됩니다.

[뷔페 관계자 : 이 힘든 시기에 그 얼마나 단비 같은 겁니까? 안 받으면 바보 되는 거예요.]

시민들은 대부분 황당하다는 반응입니다.

[목격자 : 500~600명이 한꺼번에 먹어요. 애들 백신도 안 맞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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