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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이젠 남성을 집으로…여성 전담 보육 비정상적"

입력 2021-12-20 16:08 수정 2021-12-2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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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출생은 개인이 선택하지만, 보육과 양육은 완전히 국가, 공동체의 책임"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늘(20일) 오전 전국민 선대위 회의에 참석한 이재명 후보 〈사진=연합뉴스〉오늘(20일) 오전 전국민 선대위 회의에 참석한 이재명 후보 〈사진=연합뉴스〉
이 후보는 오늘(20일) 오전 전 국민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심각한 저출산 문제를 거론하며 "제일 큰 원인은 여성들이 출산과 육아를 전담하다시피 하는 구조에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는 어떻게 하면 여성을 일터로 보낼까 고민했다면, 앞으로는 어떻게 하면 남성들을 집으로 보낼까 고민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 후보는 출산과 양육 책임을 국가 아닌 개인이 전적으로 부담해야 하는 구조적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대안으로 "최소 저녁 9시까지는 국가가 초등 돌봄을 책임지고, 다양하게 흩어진 보육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통합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개인적으로 '정상 가족'이라는 말이 상당히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다양한 형태의 가족을 전제로 보육과 교육 정책에 변화를 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선대위 회의엔 위탁모와 싱글맘, 싱글대디, 입양한 아이를 키우는 부모 등 일반인 8명이 참석했습니다. 이들은 이 후보에게 영유아 보육이나 초등생 교육과 관련된 건의 사항을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이 후보는 지난 13일에도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통합하겠다며 보육 공약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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