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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아들 형사처벌 대상이면 당연히 책임 물어야"…김건희 논란엔 "결혼 전도 범죄라면"

입력 2021-12-16 14:44 수정 2021-12-16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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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6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사회대전환위원회 출범식이 끝난 뒤 아들이 불법 도박을 했다는 의혹 보도와 관련해 사과하며 고개를 숙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6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사회대전환위원회 출범식이 끝난 뒤 아들이 불법 도박을 했다는 의혹 보도와 관련해 사과하며 고개를 숙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형사처벌 사유가 된다면 당연히 그건 선택의 여지 없이, 당연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오늘(16일) 인터넷신문사 기자단 간담회에서 아들의 불법도박 논란 관련해 밝힌 입장입니다.

이 후보는 대선 후보 가족의 검증 범위와 수준을 묻는 말에 "국가의 운명을 책임지는 사람을 국민들이 검증하는 것이기 때문에 지금 가족들에게는 안타까운 일일지라도 무한 검증이 불가피하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앞서 이 후보 측은 "아들도 자신이 한 행동을 크게 반성하고 있다"며 "온당히 책임지는 자세가 그 괴로움을 더는 길이라고 잘 일러주었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배포했습니다.

이 후보는 또 직접 민주당 선대위 내 사회대전환위 출범 이후에 기자들 앞에서 "자식을 가르친 부모 입장에서 참으로 죄송하다"며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선 이 후보가 경선 당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 관련 의혹을 놓고 했던 발언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지난 7월 이 후보는 "결혼하기 전에 있던 일을 남편이 책임지게 하면 좀 심하지 않나", "결혼하기 전 아무 관계도 없는 시절 얘기는 후보에게 책임을 물을 수 없는 영역 아니냐"고 한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최근 김 씨 허위이력 논란을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이 나오자, 이 후보는 "결혼 전의 사생활이 아닌 범죄 혐의는 또 다르겠다"고 구분했습니다.

본인의 과거 발언에 대해선 "결혼 전 문제라고 한 게 아니라 결혼 전의 사생활 문제는 굳이 검증 대상으로 해야 하느냐"고 했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그 후보의 배우자 문제를 말씀 드리는게 적절하지 않다"고도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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