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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전체가 부르르 떨렸어요"…제주도민들이 전하는 공포의 순간

입력 2021-12-14 17:36 수정 2021-12-14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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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기상청 제공〉〈사진=기상청 제공〉
"온 건물이 다 흔들렸어요. 이런 느낌 처음입니다."

제주 서귀포에서 반대쪽으로 떨어진 함덕에 살고 있는 한 주민은 JTBC와 통화해서 "15초 정도 떨림 계속됐다"며 "방바닥이 심하게 흔들렸다"고 말했습니다.

조천읍에 살고 있는 또다른 주민도 "살면서 이런 느낌은 처음"이라며 "건물 전체가 흔들렸다. 너무 무서웠다"고 말했습니다.

광주에서도 지진을 느꼈다는 이야기도 전해졌습니다. 광주 남구 월산동에 사는 한 주민은 "의자에 앉아 있는데 누군가 의자를 잡고 흔드는 느낌이 났다"고 말했습니다.

지진은 오늘 오후 5시 19분쯤 서귀포시 서남서쪽 32km 해역에서 발생했습니다.

기상청은 규모를 5.3으로 발표한 뒤 4.9로 조금 내렸습니다.

이번 지진의 진앙은 북위 33.15도, 동경 126.25도입니다.

기상청은 "진원 깊이는 17km"라며 "제주도민들 대부분 큰 진동을 느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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