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개그맨 유재석의 코로나19 확진 여파로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예정된 촬영이 취소됐고 '놀면 뭐하니?+' 측은 촬영 취소는 물론 진행될 예정이었던 행사도 취소 및 연기했다.
유재석이 지난 13일 오전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9월 말 백신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상태였으나 돌파 감염이 됐다. 소속사 측은 "현재 예정된 스케줄을 모두 취소하고,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른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당사는 향후 방역당국의 방침에 따라 아티스트 및 스태프들의 건강과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밝혔다.
앞서 안테나 수장 가수 유희열이 지난 10일 오전 사전 진행된 자가진단검사에서 의심 증상이 나타나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해 양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유희열과 미팅을 가졌던 유재석이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방송가는 말 그대로 비상 사태가 됐다.
유재석과 사전에 접촉이 없었던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측은 예정된 녹화를 취소했다. SBS '런닝맨' 측은 유재석을 제외한 멤버들끼리 녹화를 진행했다. MBC '놀면 뭐하니?+' 측은 출연자 포함 제작진 전원이 PCR 검사를 진행했다. 이와 함께 15일 예정됐던 '도토리 페스티벌'의 전면 취소 및 연기 불가피 소식을 전했다.
대형 MC의 코로나19 확진 여파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런닝맨' 멤버로서 11년 넘게 꾸준하게 'SBS 연예대상'에 함께했던 유재석이 올해엔 불참한다. 29일 열리는 '2021 MBC 방송연예대상'엔 참석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나 추후 건강상태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