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한국, 호주에 1조원 규모 K9 자주포 수출…7번째 쾌거

입력 2021-12-13 11:2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K9 자주포. 〈사진-국방과학연구소〉K9 자주포. 〈사진-국방과학연구소〉
국내 기술로 만들어진 K9 자주포가 호주로 수출됩니다.

현지 시간 13일 문재인 대통령은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방위산업·방산물자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호주에 한국의 K9 자주포를 수출하기로 했습니다.

체결식에서는 문 대통령과 모리슨 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강은호 방위사업청장과 토니 프레이저 획득관리단(CASG) 청장이 대표로 서명했습니다.

수출 물량은 K9 자주포 30문과 K10 탄약운반장갑차 15대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규모는 약 1조원대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호주는 세계 7번째 K9 수출국입니다. 호주와의 계약 전 K9 자주포는 한국을 제외한 6개국에 약 600여문이 계약돼 납품, 전력화 중이었습니다.

지난 2001년 터키를 시작으로 폴란드(2014년)와 인도(2017년), 핀란드(2017년), 노르웨이(2017년), 에스토니아(2018년) 등이 K9 자주포를 수입했습니다.

K9 자주포는 국방과학연구소(ADD)와 한화 디펜스(옛 삼성테크윈) 등이 설계단계에서부터 국내 기술로 개발한 우리 육군의 주요 무기체계입니다. 155㎜ 구경에 약 8m 길이(52구경장)의 포신에서 발사되는 포탄의 사거리는 40㎞에 이릅니다.

강은호 방사청장은 "한-호주 양해각서 서명 및 K9 자주포 계약을 통해 양국의 K9 자주포에 대한 상호운용성을 기반으로 무기체계 간 합동성을 증진하는 방안도 협력하기로 했다"면서 "한-호주 간 방산협력 기반이 우주 방산분야까지 뻗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