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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솔비' 비판에 진중권 "미대 나온 걸 신분으로 보는 게 문제"

입력 2021-12-12 16:20 수정 2021-12-12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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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엠에이피크루, JTBC〉〈사진-엠에이피크루, JTBC〉
서울대 미학과 출신인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화가로 활동하는 가수 솔비 씨의 국제예술상 대상 수상을 둘러싼 비판에 대해 "미대 나온 걸 신분으로 이해하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지난 10일 진 전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솔비 씨 관련 기사를 공유했습니다. 솔비 씨가 2021 바르셀로나 국제예술상 시상식에서 대상 격인 '그랜드 아티스트 어워드'를 수상했다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수상을 놓고 미술계 일각에서는 "권위 없는 행사였다", "표절 작품이다" 등의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솔비 씨의 수상이 큰 의미가 없는데도 마치 업적을 세운 것처럼 언론플레이한다는 겁니다.

이에 진 전 교수는 "미대 나온 걸 신분으로 이해하는 게 문제"라며 "작가는 신분이 아니라 기능이다"라고 글을 올렸습니다. 미술 비전공자인 솔비 씨를 놓고 수상 자격에 대한 논란이 일자 사실상 이를 대변한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한 누리꾼이 "미대 나온 작가들이 솔비보다 그림을 못 그려서, 기능이 부족해서 주목받지 못하겠느냐. 최소한 제도권 교육은 제대로 된 기능을 실현할 수 있는 기본기는 준다"고 반박하자 진 전 교수는 "작가 되기 위해 굳이 미대 나올 필요 없다. 이 말이 그렇게 어렵냐"고 답했습니다.

〈사진-솔비 인스타그램〉〈사진-솔비 인스타그램〉
앞서 솔비 씨는 이달 초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아트페어에 작가로 초청받아 작품을 선보이고 대상을 받았습니다. 심사위원은 "역동적인 표현성과 독창성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그의 작품은 그리움과 함께 많은 의미를 담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에 대해 '홍대 이작가'로 불리는 이규원 작가는 "한국 아트페어도 1000명이 넘는 아티스트들이 참여하는데 솔비가 대상을 받은 아트페어는 60명 정도 참여했다"면서 "솔비는 초청받아서 갔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더 문제다. 모든 참가자가 부스비를 내고 수상 후보에 올라 기대하고 있는데 초청받은 솔비가 대상을 받았다면 내정되어 있었다는 의혹이 생긴다"고 말했습니다.

화가 이진석 씨는 "해당 아트페어는 권위 있는 아트페어가 아니다. 우리나라로 따지면 소형 아트페어에 나가 상을 탄 것"이라며 "출품한 작품 역시 해외 작품과 비슷했다"며 표절 의혹도 주장했습니다.

이같은 비판에 대해 솔비 측은 "아트페어 조직위에서 정식으로 초청 공문을 보내와 참가하게 됐으며. 해당 행사는 올해 전시까지 10년이 된 바르셀로나에선 권위 있는 예술행사"라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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