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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브리핑] 대선 후보들의 뿌리 찾기…언제까지 통할까?

입력 2021-12-11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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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스토리텔러 백브리핑 시작합니다. 

< 뿌리 >

이것도 대선 얘깁니다.

지금 대구 경북, TK 방문 중인 이재명 민주당 후보, 어제(10일)는 조상님들 앞에서 출정식 했죠.

[허~ 배~]

관복 갖춰 입고 큰 절 올렸습니다. 

경주에 있는 표암재…경주 이씨 발상지라고 합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어제 10일) : 우리 경주 이가들의 몸속에, 정신 속에 만장일치 화백정신이 지금도 DNA로 전해내려오고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 종친회에 공을 많이 들이고 있죠. 

지난 달에도 어르신들을 찾아뵀었죠.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제가 조금 다행스러운 것은 우리 집안이 항렬이 좀 낮습니다. 많이. 제가 '재'자 돌림이라서…그래도 제가 뭐 부족한 게 있더라도, 다 어르신이니까.]

안동이 고향인 이재명 후보, 민주당 대선 후보로는 첫 TK 출신입니다. 

가장 약한 곳이면서도 동시에 뿌리인 곳, TK는 이 후보에게 그런 곳입니다.

지난 대선 때 문재인 대통령이 TK에서 20%를 넘겼는데, 이걸 넘어설 수 있느냐가 관전 포인트입니다. 

자 그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강원도 강릉에서 또다른 뿌리를 외쳤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어제 10일) : 강릉의 외손이 여러분을 뵈러 강릉에 왔습니다. 아니 이 추운데 할머니 이렇게…어? 아이고 제 외할머니 동생이신데, 이모할머니, 아이고.]

학창시절 강릉 외갓집에서 뛰어놀면서 방학을 보냈다고도 강조했는데요.

그런데 윤석열 후보가 강조하는 뿌리, 또 있죠?

네. 충청…

충남 논산에 파평 윤씨 집성촌도 있다고 하니까요.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12월 8일) : 충청은 선대부터 500년간 살아온 제 뿌리이자 고향입니다. 시작을 뿌리에서 시작하듯이 경선후보 등록 후에도 또 본선에 들어가 대선을 100일 앞두고도 충청을 방문했습니다.]

충청은 역대 대선에서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해왔죠. 

물론, 이재명 후보도 '충청의 사위'를 외치고 있습니다. 

세월이 흘러도 항상 반복되는 대선 후보들의 뿌리 찾기… 언제까지 통할까요.

하나 더 준비했습니다. 

< 대문 앞? 부엌으로? >

홍준표 의원은 대문 앞에 그냥 서 있을까요? 아니면 부엌까지 들어오게 될까요?

이런 질문을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던졌습니다.

[원희룡/국민의힘 선대위 정책총괄본부장(어제 10일 / CBS 라디오 '한판승부') : 이제 그냥 대문 앞에 있을지 아니면 아예 그냥 부엌으로 같이 들어올지, 이런 것은 좀 고민 중이실 텐데…]

홍 의원. 지금 '백의종군' 선언하고 선거운동에는 나서지 않고 있죠. 

원 전 지사는 홍 의원이 '과연 어느 수위로 도울지 아니면 그냥 밖에서 나쁜 얘기나 안 하는 수준에서 그칠지 고민 중일 거다' 이렇게 말한 겁니다.

그러면서 이런 말도 했습니다.

[원희룡/국민의힘 선대위 정책총괄본부장(어제 10일 / CBS 라디오 '한판승부') : 홍준표 후보님은 제가 경선 끝나고 나서 제가 전화를 드렸어요. 그때는 잘 안 받으시더니 조금 지나고서, 특히 청년, 홍 뭐, 새로 사이트 만들었잖아요. 그게 반응이 좋아서 굉장히 좋은 기사가 떴을 때 그때 전화를 드렸더니 역시 기분 좋을 때 전화를…(하하하) 상당히 이게 노곤노곤 좀 풀렸구나 이런 느낌이었는데…]

자, 앞으로도 홍준표 의원을 향해서 '어떻게 할거냐'는 질문은 계속될 것 같습니다. 

경선 과정에서 여야 통틀어 의미 있는 2030 지지율 이끈 후보니까… 관심이 계속 나오는 거죠.

최근 '청년의꿈' 에도 '어떻게 할 거냐' 질문이 계속 올라오는데요. 

'언제까지 방관만 할 거냐'는 질문에 "당원들은 그런 말할 자격 안 된다"고 하면서도 '윤석열 후보가 어려워져서 도와달라고 하면 어떻게 할 거냐'는 질문에는 또 "그때 가서 보자"고 여지도 남겼습니다. 

오늘 백브리핑은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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