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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50대 여성·공범 살인범 신상공개…52세 권재찬

입력 2021-12-09 19:58 수정 2021-12-09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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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0대 여성에 이어서 공범까지 살해한 피의자, 69년생 권재찬의 신상 정보를 경찰이 공개했습니다. 권씨는 계획적인 살인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18년 전 강도살인 때도 끝까지 혐의를 부인했고 무기징역을 면했습니다.

이도성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 신상공개위원회는 만장일치로 52살 권재찬의 신상과 얼굴을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잔인하게 두 명을 살해 하는 등 중대한 피해가 있었고 충분한 증거가 확보됐다고 판단한 겁니다.

무엇보다 공개를 하는 게 공공의 이익에 필요하다고 봤습니다.

권씨는 "신상을 공개하지 말아달라"는 자필 의견서를 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권씨가 돈을 노리고 50대 여성을 살해했고 이어 시신유기를 도운 공범까지 계획적으로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권씨는 여전히 모두 우발적이라는 주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권씨는 18년 전 전당포에서 저지른 강도살인 사건 때도 끝까지 범죄 사실을 부인했습니다.

1심은 무기징역을 선고했지만 2심 재판부는 "'망만 봤다'는 권씨의 주장이 맞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며 징역 15년으로 깎았습니다.

경찰은 추가 수사를 한 뒤 다음주에 권씨를 검찰에 넘길 예정입니다.

(영상디자인 : 김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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