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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 중 딴짓' 세관 직원 14명 해임·정직…9명은 경징계

입력 2021-12-09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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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업무시간에 '딴짓'을 한 것으로 드러난 인천 국제우편세관 직원 14명이 해임되거나 정직됐습니다. 지난달 뉴스룸의 연속 보도 뒤 나온 조치입니다. 다만, 전체 직원 가운데 3분의 2는 처벌을 받지 않거나, 가벼운 처벌에 그쳤습니다.

정아람 기자입니다.

[기자]

세관 직원들이 근무 시간에 휴대전화만 쳐다보고 있습니다.

그러는 사이 국제우편물들이 컨베이어벨트 위를 그대로 통과합니다.

마약 탐지견들은 줄에 묶여 앉거나 엎드려 있습니다.

지난달 초부터 JTBC가 연속 보도한 인천공항 국제우편세관 직원들의 '근무 태만 의혹'이 담긴 영상입니다.

보도가 나간 뒤 관세청은 국제우편세관장을 대기발령 내고, 해당 부서인 우편검사과 직원 43명 전원을 교체했습니다.

이후 관리자와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감찰 조사를 토대로 지난달 26일에는 징계위원회를 열었습니다.

그 결과 현장 직원 가운데 23명에 대한 징계를 결정했습니다.

14명은 해임과 정직 등 중징계, 9명은 감봉 등 경징계를 받게 됐습니다.

하지만 공익 제보자는 쇄신 의지에 의문이 든다고 지적합니다.

3분의 2가량이 처벌을 받지 않거나 경징계에 그쳤다는 겁니다.

[A씨/전 인천공항 용역사원 : 잠깐 쉬고 월급 조금 깎이다가 다시 원래대로 돌아오는 건 아닌지, 생각했던 대로 징계 수위가 너무 낮아서 심각성을 아직 모르는 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국제우편세관장 등 5급 이상 관리자급 직원들은 이번에 징계 대상에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이들은 앞으로 인사혁신처에서 따로 징계 처분을 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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