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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건희 씨에게 진실을 요구한다" 의혹 해명 촉구

입력 2021-12-09 14:50 수정 2021-12-09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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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왼쪽)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 〈사진=국회사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왼쪽)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 〈사진=국회사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에게 각종 의혹에 대한 해명을 촉구했습니다.

오늘(9일) 추 전 장관은 '〈건진요〉 건희 씨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라는 제목의 페이스북 글을 올려 이같이 밝혔습니다.                

추 전 장관은 "김 씨의 인격을 존중하고 또한 존중돼야 한다. '여혐'을 반대한다"면서도 여러 의혹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며 "투표권을 가진 국민의 당연한 권리로 '건진요'(건희 씨에게 진실을 요구한다)일 뿐이다"라고 썼습니다.

이어 "김 씨는 고위공직자 출신 배우자로 재산공개를 했고 또한 대통령 후보 배우자로서도 재산공개 대상 신분이다"라면서 "재산 형성과정도 불법적인 점에 대해서는 해명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막대한 불법적 부를 축적하는 과정에서 최은순, 김건희 모녀는 학연, 지연, 사교 연까지 백으로 동원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면서 "보도에 의하면 '김 씨가 결혼 전부터 중수과장 윤석열과 사귀고 있다'고 최 씨가 과거 수사 도중 은근히 내비쳤다고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장모가 재산을 늘리고 보호하는데 사위를 적극 활용한 것이라면 당연히 검증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김 씨의) 국민대 박사 논문 표절 의혹과 학위 취득에 후보의 관련 여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혐의, 국민대의 도이치모터스 주식 취득 시점이 (윤 후보의) 검찰총장 취임 무렵과 맞물려 있는 점 등 의혹 제기는 정당하다"면서 "이에 납득할 만한 자료로 성실하게 답할 책무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추 전 장관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염두에 둔 듯, "윤 후보는 일개 장관 가족에 대해서는 표창장 한장으로 대학에 들어갔다고 불공정 딱지를 붙이고 70여 차례 영장을 남발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국가를 책임지겠다며 공정과 상식을 외친다면 그에 비례하는 행동도 보여야 한다"면서 "표창장보다 더욱 정밀한 조사와 검증을 받아야 하는 것에 누구도 이의를 제기할 수는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추미애 페이스북 캡처〉 〈사진=추미애 페이스북 캡처〉
한편 추 전 장관은 SNS에 윤 후보와 김 씨와 관련된 게시물을 연이어 올리고 있습니다.

추 전 장관은 '1997년 5월 라마다르네상스호텔 나이트를 방문했다가 당시 쥴리라는 예명을 쓰는 김건희 씨를 만났다'는 안해욱 전 대한초등학교태권도협회 회장의 열린공감TV 인터뷰가 공개된 지난 7일 페이스북에 "줄리라고 하면 안 되는 이유가 나왔다. ('주얼리'이기 때문이었나!)"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다음날인 8일에는 해당 인터뷰를 인용한 오마이뉴스의 기사를 직접 공유한 뒤 "커튼 뒤에 숨어도 주얼리 시절 목격자가 나타났네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국민의힘이 열린공감TV와 추 전 장관에 대한 법적 조치를 예고하자 페이스북에 "시민은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협박을 무릅써야 하고, 검찰은 범죄를 덮기 위해 온갖 재주를 부리고 있는 세태가 한심하다"면서 "열린공감TV는 취재 결과를 가지고 합리적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지금 줄리를 키우고 있는 겁니까? 침묵하던 언론이 저들이 저를 고발한다니까 일제히 보도한다. (지난해에는 저더러 윤석열을 키웠다고 하시더니)"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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