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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승 "우매한 국민들, 서로 손가락질하며 마스크 착용 종용"

입력 2021-12-09 13:38 수정 2021-12-09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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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승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 〈사진=JTBC 캡처〉노재승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 〈사진=JTBC 캡처〉
김구 선생 폄훼, 5·18민주화운동 관련 발언 등으로 논란을 빚은 노재승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이 과거 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를 쓰는 국민들을 "우매한 국민"이라고 표현했다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오늘(9일) JTBC 확인 결과, 노 위원장은 지난 9월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코로나19 관련 기사 영상을 첨부한 뒤 "데이터를 조금만 파봐도 독감과 다를 바 없다는 게 자명하지만 오늘도 우매한 국민들은 서로 손가락질하면서 마스크 착용을 종용하고 감시한다"고 적었습니다.

그는 해당 글에서 "감기의 일종으로 판단하는 나와 같은 부류는 주저 없이 조선식 멍석말이의 대상으로 삼기도 한다"며 "여전히 코로나19의 실체가 뭔지, 백신이 어떤 기능을 하는지 알지 못하는 국민들이 대다수"라고 했습니다.

이어 "그저 K방역 홍보에 현혹되어 1년 반이 넘도록 고분고분 자유를 헌납하고 있다"며 "백신을 맞으면 예방은 물론 전파 기능까지 상실될 거라 오해하는 국민도 있고 변이를 거듭할수록 더욱 강력하고 무시무시한 미지의 바이러스로 진화한다고 생각해 공포에 떨기도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노재승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 인스타그램 캡처〉〈사진=노재승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 인스타그램 캡처〉
또 "환자 케어에 방점을 둔 것 외에 문재인 K방역의 핵심역할이 무엇이었을까"라는 말도 했습니다.

그는 "통제, 홍보, 갈라치기, 샴페인, 그리고 무대응 무책임. 아마 역사상 가장 실패한 전염병 대응 사례로 남지 않을까 싶다"며 "아직도 40%에 달하는 문재인 지지자들은 발에 채워진 족쇄를 만지작거리면서 위드코로나를 선언하며 일상으로 돌아간 미국과 영국, 싱가포르로부터 줄초상 소식이 들리길 빌고 또 빌겠지만 아무래도 그런 그들의 기대와는 다르게 흘러갈 것으로 보인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요즘 내 정치적 관심사는 단 하나, '문재인은 과연 징역 몇 년을 선고받을까'다"며 "지난 정권과 비교해 정책적으로 국민의 삶을 더 망가뜨린 쪽이 어느 쪽인지 부정을 더 저지른 쪽이 어느 쪽인지 가만히 생각해본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권성동 선대위 종합지원총괄본부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노 위원장과 관련해 "그것(문제 발언)도 민간인 신분에서 한 것"이라며 "향후 행보를 잘 지켜봐 달라"고 말했습니다.

이양수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강제사퇴를 고려하고 있느냐'고 묻는 취재진의 말에 "일단은 본인의 판단에 맡겨보는 게 도리"라면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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