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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점결과 역대급 '불수능' 확인…수능 만점자 단 1명

입력 2021-12-09 11:18 수정 2021-12-10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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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점결과 역대급 '불수능' 확인…수능 만점자 단 1명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결과 확인결과 수능 난이도가 역대급으로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확인한 수능 채점결과 올해 만점자는 1명으로 지난해 6명에 비해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과목별로는 국어 만점자의 경우 28명으로 지난해(151명)에 비해 5분의 1로 줄었고 절대평가 등급만 나오는 영어의 1등급(90점 이상) 비율 역시 지난해(12.7%)보다 반 이상 줄어든 6.25%에 그쳤습니다. 영어에 절대평가가 도입된 2018학년도 이래 2019학년도(5.3%)이후 두 번째로 1등급 비율이 낮습니다.

영역별 표준점수 최고점을 보면 국어는 149점으로 지난해보다 5점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국어의 경우 만점자 모두 '언어와 매체'선택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화법과 작문'을 선택했을 경우 만점을 받았더라도 표준점수 149점에 도달한 인원은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수학만점자(표준점수 147점)는 2,702명으로 지난해 971명보다 3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다만 수학 1등급 구간내 점수 차는 10점으로 지난해 가형 7점, 나형 6점에 비해 변별력이 대폭 늘어나 사실상 의대 지원자의 경우 수학에서 만점을 받아야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수능 난이도는 만점자 수, 과목별 만점자 비율, 만점자 표준점수로 가늠할 수 있습니다. 만점자 수가 적고 비율이 낮을수록, 표준점수가 높을수록 그 해 시험이 어려웠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한편 정답오류 논란과 관련해 소송이 진행 중인 생명과학Ⅱ의 경우 최고점이 69점에 응시인원이 6,515여명으로 나타나 소송결과에 따라 서울대 등 최상위권 입시판도가 달라질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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