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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인강' 리베이트?…200억대 코로나 지원금 빼돌려

입력 2021-12-08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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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 전해드릴 소식도 뉴스룸이 새롭게 취재한 내용입니다. 코로나 시대에 필요한 '비대면 프로그램'을 만드는 영세 업체들을 돕기 위해 지원금을 만들었는데 이걸 빼돌린 업체들이 있습니다. 경찰 수사가 한창입니다. 챙긴 돈이 200억 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거 모두 국민 세금입니다. 관리가 왜 이렇게 허술했는지 꼭 밝혀내야겠습니다.

송우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인터넷 강의를 제공하는 업체 사무실입니다.

이 업체는 지난해 한 미용 협회에 인터넷 강의를 사면 거꾸로 돈을 주겠다고 했습니다.

영세업체가 만든 프로그램을 누군가 살 때, 정부가 4백만 원까지 대신 내주는 사업이 있는데 이 지원금을 받은 뒤 돈을 나누려고 한 겁니다.

일종의 리베이트인 셈입니다.

이 사업엔 지난해부터 연간 2000억 원이 넘는 세금이 투입됐습니다.

[A미용사회 관계자 : 자기네들(업체) 비대면교육이 있으니까 교육을 좀 했으면 좋겠다. 저희한테 교육을 해주면 홍보비 좀 지원하겠다 이런 (얘기였어요.)]

업체로부터 수천만 원을 받은 협회는 인터넷 강의를 신청한 미용실 100여 곳에 20만 원씩 나눠줬다고 했습니다.

[A미용사회 관계자 : 홍보비 명목으로 주는 걸 요즘 원장님들이 어려우니까 원장님들한테 교육비 또는 영업지원비 명목으로 드렸어요. (그 돈이 어쨌든 정부 보조금, 세금인 거잖아요?) 나중에 알았어요, 그건.]

해당 업체는 취재진에게 따로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 공공범죄수사대는 이와 같은 방식으로 업체 9곳이 지역 상인회 등과 짜고 돈이나 노트북을 준다며 구매자들을 모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또 이들이 200억 원대 보조금을 허위로 타낸 것으로 보고 최근 9개 업체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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