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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도 "베이징올림픽 외교적 보이콧"…고민 빠진 한국

입력 2021-12-08 20:56 수정 2021-12-08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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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내년 2월에 열릴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정부 대표단을 보내지 않는 '외교적 보이콧'을 하기로 하자 동맹국인 호주도 동참했습니다. 일본과 영국, 캐나다도 검토 중인 걸로 알려졌는데요. 우리나라를 포함한 미국 동맹국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김지아 기자입니다.

[기자]

[스콧 모리슨/호주 총리 : 호주 정부가 다가올 베이징올림픽에 정부 관계자들을 보내지 않기로 결정한 건 그리 놀랄 일이 아닙니다.]

호주는 외교적 보이콧의 이유로 중국의 신장 지역 인권탄압을 들었습니다.

미국과 같은 이유를 꼽은 것입니다.

이로써 선수단은 보내지만 정부 사절단은 보내지 않는 외교적 보이콧을 택한 나라는 미국과 뉴질랜드, 호주로 확대됐습니다.

호주와 뉴질랜드는 미국과 정보공유 동맹체인 '파이브아이즈'를 맺을 정도로 가까운 동맹국입니다.

다른 동맹국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도 장관급 각료를 베이징 올림픽에 보내지 않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습니다.

영국과 캐나다도 외교적 보이콧을 검토 중입니다.

우리나라는 아직 신중한 입장입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우리 정부는 외교적 보이콧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정부 대표가 참석할지 여부도 결정된 바 없다"고 했습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 IOC는 코로나와 외교적 보이콧에도 불구하고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정상 개최할 예정입니다.

[마크 애덤스/국제올림픽위원회 대변인 : (외교적 보이콧은) 정치의 영역이고 우리는 각 국가의 정치적 결정을 존중합니다.]

(영상디자인 : 유정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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