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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색 6411 탄 심상정 "기득권 후보들, 98% 시민 삶 관심 없어"

입력 2021-12-07 12:46 수정 2021-12-07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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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7일 국회에서 열린 '심상찮은 버스 6411' 출정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7일 국회에서 열린 '심상찮은 버스 6411' 출정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노란색 6411 버스를 타고 전국 순회를 하겠다는 계획을 알렸습니다. 이와 함께 여야 대선 후보들을 비판하는 메시지도 냈습니다.

오늘(7일) 심 후보는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에서 열린 '심상찮은 버스 6411 출정식'에서 "이번 대선은 노동 없는 대선, 민생 없는 대선, 미래 없는 대선으로 치러지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6411번 버스는 2012년 노 전 의원의 진보정의당(현 정의당) 당 대표 수락 연설을 통해 정치권에 알려졌습니다. 이 버스는 고 노회찬 전 정의당 대표의 철학을 상징하는 정의당의 슬로건이기도 합니다.

그는 이 자리에서 "거대 양당 후보들은 힘겨운 노동자의 삶을 외면하고 심지어 연일 노동 퇴행을 선동하고 있다"며 "98% 시민의 삶에는 관심이 없고 2% 가진 사람들의 세금 깎아주는 데만 혈안이 되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기득권 양당 후보들은 '국민들은 어차피 두 사람 중 한 사람을 뽑게 되어 있다' 이렇게 느긋하게 생각하면서 자신들의 도덕성과 자질 논란을 덮어버리기 위해 진흙탕 대선을 만들고 있다"며 "87년 민주화 이후 34년간 지긋지긋하게 똑같이 봐왔던 바로 그 모습"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와 남편 이승배 씨, 여영국 총괄상임선대위원장 등이 7일 국회에서 열린 '심상찮은 버스 6411' 출정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와 남편 이승배 씨, 여영국 총괄상임선대위원장 등이 7일 국회에서 열린 '심상찮은 버스 6411' 출정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심 후보는 자신과 정의당이 전국의 이름 없는 6411 시민들을 만나고 두 손 맞잡고 34년 기득권 정치를 무너뜨릴 뜨거운 민심 에너지를 싣고 오겠다고 했습니다.

그는"국민들은 '이제 속지 않겠다' 말하고 있다. 모든 일하는 시민들의 노동권이 보장되고 위기의 시대에 녹색 공존의 미래를 열어내고 시민의 삶을 선진국으로 만들 그런 후보를 애타게 찾고 있다"며 "오늘부터 심상찮은 버스가 시민들 속으로 달려가서 말씀드려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심상찮은 버스가 '심상정이 있다', '대장동도 고발 사주도 없는 천연기념물 심상정이 여기에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해달라"며 "노동, 미래, 시민의 삶이 준비된 후보가 여기에 있다고 외쳐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나아가 심 후보는 "오늘 출발하는 이 심상찮은 버스를 타고 내년 3월 9일 '아주 심상찮은 결과'를 안고 돌아오겠다"며 "절대 땀을 배신하지 않는 정의로운 사회, 누구나 자신 그대로 존중받고 개성과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사회, 시민의 삶이 선진국인 나라를 향한 심상정 정부를 싣고 오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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