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어제(6일)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정권교체를 다시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김병준, 이준석 상임선대위원장과 손을 맞잡고 빨간 목도리를 두른 채 단합을 강조했습니다.
최수연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선대위 출범식은 전면에 '젊음'을 내세웠습니다.
[너희들과 함께하는 내가 진짜 윤석열이다.]
'ai윤석열'이 등장하며
[AI 윤석열 : 윤석열 후보와 너무 닮아 놀라셨습니까.]
색다른 선대위 모습을 보여주는 데 주력했습니다.
선대위 구성을 두고 진통을 빚었던 주요 인사들은 손을 맞잡았습니다.
빨간 목도리를 두르고 원팀을 부각했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청년 소통에 방점을 찍었고,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젊은 세대에 대한 소통과 정책 행보가 이번 선대위 활동의 핵심이라는 것을 국민들께 천명했습니다.]
윤 후보도 '단합'을 강조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 가장 필요한 건 단합입니다. 100가지 중에 99가지가 달라도 정권교체의 뜻 하나만 같다면 모두 힘을 합쳐야 합니다.]
정권 교체를 겨냥한 발언도 쏟아졌습니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현 정부에 날을 세웠고
[김종인/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 : 문재인 정부는 국가를 자신들의 어설픈 이념을 실험하는 연구실 정도로밖에 여기지 않았습니다. 정의를 바로잡을 순간입니다.]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은 이재명 민주당 후보를 직접 겨냥했습니다.
[김병준/국민의힘 상임선대위원장 : (이재명 후보는) 국가주의와 대중영합주의의 결합입니다. 다른 나라의 역사를, 세계의 역사를 보십시오. 파국, 파산, 파멸…]
윤 후보도 정권 심판을 역설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 지긋지긋한 부패하고 무능한 정권을 반드시 심판해야 합니다. 지겹도록 역겨운 위선 정권을 반드시 교체해야 합니다.]
선대위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선거 과정에서 지지연설을 했던 청년 노재승 씨와, 호남 출신 박주선 전 국회부의장 등이 합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