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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화산 폭발로 최소 13명 숨지고 98명 부상

입력 2021-12-06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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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화산이 폭발한 인도네시아에서 10명이 넘는 사망자와 100명에 가까운 부상자들이 나왔습니다. 뿜어져나온 엄청난 양의 화산재가 인근 마을들을 뒤덮었는데요. 천 명가량의 주민들은 긴급 대피를 해 있는 상태입니다.

김혜미 기자입니다.

[기자]

아이들이 소리를 지르며 내달립니다.

뒤로 거대한 화산재 구름이 몰려옵니다.

현지시간 4일 오후 6시쯤 인도네시아 자바섬 동쪽의 '스메루 화산'이 분화했습니다.

거대한 화산재는 주변을 휩쓸고, 인근 몇몇 마을을 집어 삼켰습니다.

집은 화산재와 진흙 더미에 파묻혔고, 대형 트럭도 절반 이상 모습을 감췄습니다.

하늘이 잿빛으로 물들었고, 곳곳의 다리가 부서졌습니다.

인도네시아 방재청은 현재까지 13명이 숨지고, 98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주민 900여명도 급히 대피했습니다.

[자원봉사자 : 현재 생필품, 음식과 마실 것들이 필요합니다. 이 사람들이 여기에서 얼마나 더 머물러야 할지 알 수 없습니다.]

현재 분화는 잦아들었지만, 화산재와 연기 때문에 대피와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있어 화산과 지진이 자주 발생합니다.

이번에 분화한 스메루 화산은 해발 3676미터로, 인도네시아의 130여개 활화산 중 하나입니다.

지난 1월에도 분화했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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