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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만나러 무작정 울산 간 윤석열…'실타래' 풀까

입력 2021-12-03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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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당 대표는 대선후보의 부하가 아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어제(2일) 뉴스룸 인터뷰에서 한 발언들은 거침이 없었습니다. 오늘 하루 큰 파장을 일으키기도 했죠. 잠행 중인 이 대표를 만나러 윤석열 후보는 정해진 약속도 없이 무작정 울산으로 달려갔습니다. 그리고 조금 전 두 사람이 만났습니다. 지금 이 시각 상황은 잠시 뒤 현장을 연결해서 듣겠습니다. 급박했던 오늘 상황부터 정리하겠습니다.

강희연 기자입니다.

[기자]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어제 / JTBC '뉴스룸') : '검찰총장은 법무부 장관의 부하가 아닙니다'라고 했던 그 후보의 말이 가졌던 울림이라는 것이 지금의 후보를 만들었다고 이렇게 생각하거든요. 똑같이 말씀드리겠습니다. 당대표는 적어도 대통령 후보의 부하가 아닙니다.]

어제 뉴스룸에 출연해 작심 발언을 쏟아낸 이준석 대표.

파장은 컸습니다.

윤석열 후보가 하루 만에 직접 만나러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 저는 만나고 싶습니다. 저에 대해서 아쉬운 점이 있다면 언제든지 만나서…]

이 대표에 대해서도 오해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 저도 좀 당황스럽고, 저 스스로가 이해 안 되는 부분이 저는 이준석 대표에 대해서 오해를 한 사실이 없습니다. 늘 대단한 인물이라고 생각하고…]

하지만 비슷한 시각, 이 대표는 기자간담회를 자처해 윤 후보 측을 거듭 비판했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당의 노선과 충돌할 수 있는 행동을 자꾸 야기하는 분들, 이런 분들은 굉장한 책임감을 느껴야 될 것이다…]

그러면서 윤 후보와 만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윤 후보 측이 '의제를 먼저 정하자'고 한 것을 문제 삼았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당대표와 만나는 자리에 후보가 직접 나오지 못하고, 만약 핵심 관계자의 검열을 거치라는 의도라고 한다면 저는 절대 만날 계획이 없습니다.]

이 대표는 오후엔 제주에서 울산으로 이동해 국민의힘 울산시당을 찾았습니다.

김기현 원내대표와 김도읍 정책위의장 등 지도부도 울산으로 향했습니다.

울산은 김 원내대표의 지역구입니다.

[김기현/국민의힘 원내대표 : 충분한,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서 좀 더 나은 방안을 찾아가기 위한 고민이다…]

회동이 가능한지 불투명한 상황에서 윤 후보는 오후에 이 대표가 있는 울산으로 향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 가서 만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볼게요.]

윤 후보는 울산으로 가는 고속도로 위에서 만남이 최종 조율됐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이에 앞서 국민의힘 초재선 의원들은 성명을 내고 "이 대표와 윤 후보는 정권교체라는 하나의 길에 힘을 모아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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