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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3 잇단 통화장애…통신·제조사 "원인 모른다"

입력 2021-12-03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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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로 나온 애플 아이폰을 샀는데 전화가 안 된다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전화가 와도 벨 소리나 진동이 울리지 않는 건 물론 화면에도 뜨지 않는다는 건데요. 주로 한 통신사 이용자들이 피해를 입고 있지만, 통신사와 애플 모두 해법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바로 옆에서 전화를 걸어도 스마트폰에 아무 반응이 없습니다.

진동이나 벨 소리도 들리지 않습니다.

두 달 전 국내에 출시된 애플 아이폰13.

100만 원이 넘는 고급 스마트폰이지만, 정작 가장 기본적인 기능인 전화에 문제가 생긴 겁니다.

[신수연/아이폰13 이용자 : 2주 전에 확진자가 학교에서 나와서 아이 전화가 왔었는데 제가 전화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 돼 가지고…아이가 울면서 혼자 집에 왔던 경우도 있었어요.]

피해자들은 아예 전화가 안 오는 건 아니고, 오다 안 오다한다고 증언합니다.

전화 온 적이 없는데, 뒤늦게 "어디서 전화가 왔었다"는 문자메시지가 오는 일이 반복되면서 전화를 못 받고 있다는 걸 알게 됐다는 겁니다.

이런 장애는 주로 LG유플러스로 아이폰13을 구입한 사람들에게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피해자 채팅방엔 250명가량이 모였습니다.

운영체제(OS)를 업데이트해도 소용이 없었습니다.

[신수연/아이폰13 이용자 : 제조사를 찾아가서 방법을 알아봤을 때 네트워크 초기화를 해 봤고요. 혹시 통신사 잘못일 수 있어서 한번 유심칩을 바꿨고…]

하지만 LG유플러스나 제조사인 애플 모두 해법은 커녕 원인이 뭔지도 밝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LG유플러스는 "애플에 장애 사실을 알렸고, 지속적으로 개선책을 요청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애플코리아는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피해를 입은 이용자가 늘자 LG유플러스는 일단 오늘부터 전용창구를 열고,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전화 수신에 문제가 없는 아이폰12를 빌려주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피해자 사이에선 "새 폰을 두고, 기약없이 헌 폰을 쓰란 거냐"는 반발이 나오고 있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Apple' / 화면제공 : 아이폰13 이용자)
(영상디자인 : 김관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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