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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지옥' 빠뜨린 연상호 감독 "시즌2? 웹툰으로 먼저"

입력 2021-12-03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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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개 첫날 전 세계 1위에 오르고 이어 열흘 동안 정상을 지켰던 '지옥'의 연상호 감독은 남은 이야기를 웹툰으로 먼저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정재우 기자가 화상으로 만났습니다.

[기자]

[드라마 '지옥' : 공포가 세상 사람들을 죄에서부터 해방시킬 거예요.]

'오징어 게임'에 이어 한국 콘텐츠의 저력을 보여준 '지옥'의 인기는 연상호 감독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연상호/감독 : 삶과 죽음이라든가 죄와 벌, 그리고 또 인간다움이란 무엇인가… 한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도 공감과 의문을 불러일으킬 수 있지 않았나.]

얼굴만 있는 '천사'로부터 죽음을 고지받는 세계.

[드라마 '지옥' : 너는 5일 후 죽는다. 그리고 지옥에 간다.]

감독은 모든 인물 속에 자신의 모습을 담아냈습니다.

[연상호/감독 : 제 안에는 정진수가 가지고 있는 두려움과, 시험에 드는 인물인 진경훈이라는 경찰의 모습에 제 모습을 제일 많이 투영했던 것 같아요.]

드라마 속 인물처럼 '고지'를 받게 된다면 먼 미래와 당장 30초 뒤, 어느 쪽을 택할까.

[연상호/감독 : 20년 뒤를 택할 것 같습니다. 남겨진 사람들에 대한 준비 같은 것들이 필요할 것 같아요. 실사 영화를 한 지가 5년 정도 됐는데, 20년 뒤면 4배 정도 더 할 수 있지 않을까.]

대학 때부터 친구였던 최규석 작가와 함께 만든 원작.

선으로 표현하는 웹툰의 장면 장면이 배우들의 연기로 살아났는데, '지옥'의 세계는 어떤 이야기든 할 수 있는 놀이터 같다고 말합니다.

[연상호/감독 : 관점을 바꾸면 계속 나올 수 있는 세계관·이야기라고 생각했어요. 이 시리즈로 이야기하고 싶은 게 있을 때 언제든지 돌아와서 하고 싶은 얘기를 할 수 있는…]

때문에 '시즌2'에 대한 기대감도 부릅니다.

[연상호/감독 : 내년 하반기 정도엔 웹툰으로 이후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영상화에 대한 것은 또 넷플릭스와 여러 협의와 논의를 거쳐야 되는 것 같습니다.]

좀비에 사로잡힌 도시로, 때론 지옥의 사자로 연 감독은 상상할 수 없는 거대한 힘과 마주한 인간의 다양한 감정을 계속 그려나가고 싶다고 했습니다.

(화면출처 : 넷플릭스)
(영상그래픽 : 박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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