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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오미크론 감염 3명째…바이든 '추가접종'에 중점

입력 2021-12-03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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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도 오미크론 감염자가 2명 더 추가돼 3명이 됐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와 겨울철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강화된 방역 지침을 발표했습니다. 백신 추가 접종과 진단 검사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입국 금지나 봉쇄 조치는 취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유럽연합은 절반이 넘는 나라에서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워싱턴 임종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에서 두 번째 오미크론 감염자가 나온 곳은 중북부 미네소타주입니다.

서부 캘리포니아주에서 처음 확인된 지 하루 만입니다.

[젠 사키/미국 백악관 대변인 : 감염자는 백신을 맞은 상태였고 11월 22일에 경미한 증상을 보여 24일에 검사 받았습니다. 증상은 사라졌습니다.]

감염자는 최근 뉴욕을 방문한 적이 있는 성인 남성입니다.

정밀 검사가 미국 전역에서 진행되고 있어 확진자는 더 늘 것으로 예상됩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국립보건원을 방문해 강화된 겨울철 방역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미국 전역에 수백 곳의 접종소를 운영할 것입니다. 온 가족을 위한 원스톱 백신 접종을 제공할 것입니다.]

보험이 없는 사람들을 위한 무료 자가 검사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미국행 승객에 대해선 비행기 탑승 24시간 전 코로나 검사와 음성 증명 제출을 의무화하기로 했습니다.

봉쇄나 격리보다는 백신 접종과 검사 강화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폐쇄나 봉쇄는 대책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광범위한 백신 추가 접종과 검사가 더 많이 포함됩니다.]

유럽에선 유럽연합 27개국 가운데 절반이 넘는 15개 나라에서 모두 79건의 오미크론이 확인됐습니다.

영국과 스위스 등 유럽연합에 속하지 않는 나라까지 합하면 더 많습니다.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는 오미크론이 몇 달 안에 신규 감염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남아공 연구진들은 오미크론이 기존 베타나 델타 변이보다 3배 더 빠른 속도로 사람들을 재감염시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오미크론이 백신의 효과를 회피하는지를 평가할 수 있는 자료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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