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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등장, 글로벌 경제 시험대…파장 얼마나?

입력 2021-12-03 08:35 수정 2021-12-03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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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용보도 시 프로그램명 'JTBC 아침&'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 방송 : JTBC 아침&  / 진행 : 이정헌


[앵커]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이 세계 곳곳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어젯밤(2일)까지 6명의 감염자가 발생했고 미국에서도 2명이 추가돼 감염자가 모두 3명으로 늘었습니다. 오미크론 공포가 번지면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앞서 이틀 연속 급락했던 미국 증시는 오늘 새벽 주요 3대 지수가 급격히 반등하면서 마감됐습니다. 지난달 국내 소비자물가와 3분기 경제 성장률이 어제 발표됐는데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3.7% 올라, 9년 1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정철진 경제평론가 자리 함께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정철진 / 경제평론가 : 안녕하십니까.] 

[앵커] 

미국에서도 3명의 오미크론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미국 증시부터 살펴보죠. 최근 연이틀 급락했는데 오늘은 급반등했습니다. 마치 롤러코스터를 탄 것 같습니다. 

[정철진 / 경제평론가 : 그렇습니다. 현재 오미크론 관련한 세계 금융시장의 모습은 오미크론 때문에 하락했다라는 표현보다는 변동성이라는 표현이 더 맞을 것 같습니다. 아직까지 오미크론에 대해서 정확한 분석이 나오지 않지 않았습니까? 속도, 감염속도는 빠르다고 밝혀졌지만  중증도 같은 것들, 치명률이 밝혀지지 않으면서 하루는 오미크론 관련한 부정적인 뉴스가 나오면 급락했다가 또 긍정적인 어떤 희망적인 목소리가 나오면 급등했다가. 즉 급락과 급등을 반복하는 그런 모습인데요. 어제 같은 경우에는 미국에서 1명의 오미크론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는 소식에 장 막판에 급락을 했고요. 반면에 오늘 같은 경우에는 3명 이상 아닙니까? 지역도 중서부, 남부까지도 뚫렸다라는 뉴스에도 불구하고 주식시장은 급반등에 성공을 했었는데요. 아마도 이렇게 급등과 급락을 반복하는 변동성은 다음 주 말 정도에 나올 것 같다는 1차 오미크론에 대한 정밀 분석 결과에 따라서 큰 추세가 잡힐 것 같습니다.] 

[앵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이 오미크론이 경제와 고용에 하방 압력을 가할 수 있다,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좀 설명이 필요해 보입니다. 

[정철진 / 경제평론가 : 그렇죠, 오미크론 관련해서 다시 한 번 실물경제가 위축할 경우에는. 그러니까 작년을 생각해 보시면 되겠죠. 경제가 봉쇄되면 사람들이 일터로 또 못 나가게 될 것이고요. 그래서 실물경제가 위축되면 전체적인 경제성장률을 떨어뜨리는 이것을 걱정하게 되는데요. 현재 오미크론 관련해서 우리가 더 초점을 맞춰야 될 것은 인플레이션과 오미크론의 관계입니다. 이게 무슨 얘기냐면 현재 오미크론 때문에 상품 시장에서 국제유가는 급락한  상황이거든요. 그런데 급락을 하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소비자 물가가 인플레이션을 잡게 되겠죠. 유가가 하락했기 때문에. 그래서 오미크론이 확산되면 나쁘지만 인플레, 물가 상승은 잡을 수 있겠다라는 의견 하나가 있고요. 반면에 오미크론이 또 확산이 됐어요. 그러면 공장 또 문 닫겠죠. 그러면 지금도 위험한 공급망 생태계가 더 깨질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물건이 부족해서 물가가 오르는 또 인플레가 나올 수도 있다. 그래서 지금 오미크론 하나를 놓고 이것이 물가를 떨어뜨리는 요인도 있고 물가를 상승시키는 요인도 있고 둘 다가 존재하는 상황인데 미국의 제롬 파월 연준 의장 같은 경우에는 오히려 후자 쪽에 좀 초점을 맞춘 것 같아요. 그래서 오미크론이 상품 시장, 유가 같은 거를 떨어뜨려서 물가를 떨어뜨린다라기보다는  지금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오히려 오미크론 때문에 심각한 공급난, 이 공급망 생태계 붕괴가 더 극심해질 것이고 물건 부족, 물가 상승 그래서 테이퍼링이라든가 기준금리 인상의 속도를 앞당길 수 있다는 쪽에 더 방점이 찍혀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오미크론의 실체가 명확하게 밝혀지기 전까지는 세계 경제가 불확실할 수밖에 없고  요동치게 될 것이다 이렇게 보시는 거군요? 

[정철진 / 경제평론가 : 그렇습니다. 위아래로 계속해서 변동성이 나올 것 같습니다.] 

[앵커] 

테이퍼링과 금리 인상 앞서 잠깐 말씀을 하셨는데요. 그 속도는 앞으로 어떻게 될 것 같습니까? 

[정철진 / 경제평론가 : 그렇죠, 이제 오미크론에 대한 부분들이 다음 주에 나오게 되면 더 명확해질 것 같은데 저는 어제, 그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하원, 상원에서 이야기를 들어보면 현재 미국 같은 경우에는 강한 긴축 쪽으로 선회를 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마도 현재 150억 달러씩 투입을 줄이고 있는데 이것을 월 한 200억 달러, 300억 달러씩 테이퍼링의 양을 더 키우게 될 것이고요. 그렇다면 현재 돈을 뿌리는 양적완화는 내년 3~4월에는 끝나게 되고 그렇다면 현재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을 하반기로 잡고 있는데 상반기 6월 안쪽으로 들어올 가능성이 훨씬 더 높다고 보여지고 있고요. 여기에는 또 많이 요인도 있지만 오미크론이 얼마나 치명적이냐, 이와 함께 국제유가 오늘 산유국 회의도 나오지 않았습니까? 유가가 또 어떤 모습을 보이느냐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보여집니다.] 

[앵커] 

이 같은 상황에서 지난달 국내 소비자물가 전년 동월 대비 3.7%나 올랐습니다. 9년 11개월 만에 최고 수준인데 인플레이션에 대한 압력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이렇게 봐야 됩니까?

[정철진 / 경제평론가 : 그렇습니다. 우리 10월에 3.2 나왔을 때 3.2%. 무슨 얘기를 했냐면 작년 10월에 전 국민 통신비 지원금 나왔잖아요. 그래서 물가가 낮았고 거기 대비 3%, 3.2가 나왔다, 기저효과다라고 했는데요. 지금 11월 소비자물가가 3.7%입니다. 작년 11월에는 아무것도 없었었거든요. 그렇게 되면 이제 우리나라도 완연한 인플레 국면에 빠졌다라고 볼 수 있고 항목별로 보면 석유류도 올랐지만 먹거리, 농축수산물 가격 다 올랐고 서비스 물가 올랐고요. 집세 올랐고 가공식품 올랐고 안 오른 것이 없는 그런 상황이 됐습니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물론 오미크론이라는 또 하나의 변수가 얼마나 중증도 또 치명률이 남아 있기는 하지만 이런 추세로 본다면 기존에 해 왔던 패턴. 내년 1월, 2월에 한 번 더 추가 금리인상은 거의 확실시되지 않느냐, 이렇게 분석이 됩니다.]

[앵커]

이르면 내년 1월에 추가 금리를 인상할 수도 있다라는 분석도 나오는데 그렇게 빨리 이루어질 수 있습니까? 

[정철진 / 경제평론가 : 가능성은 매우 높아 보입니다. 현재 3.7%라는 이 월 물가상승률이  연으로 따져도 지금 2%가 훌쩍 넘게 되거든요. 거기다가 앞으로 유가의 흐름 또 오미크론을 지켜봐야 될 것 같지만 이게 단순히 석유류 제품만 지금 오른 것이 아니거든요. 그렇게 되면 한국은행은 역시 한 번 더 대선 전에 추가 금리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높습니다.] 

[앵커] 

3분기 경제성장률, 전 분기에 비교하면 0.3% 오르는 데 그쳤습니다. 지난해 2분기 마이너스 성장률에 이어서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요. 

[정철진 / 경제평론가 : 그렇죠. 속보치는 이미 나왔었고요. 이제 잠정치가 확정이 됐었는데 3분기에 굉장히 많이 주춤했던 것으로 파악이 되고 있고 핵심 하나만 기억하시면 민간소비, 민간투자가 못 쫓아가고 있습니다. 우리의 생산, 제조, 수출은 굉장히 빠르게 늘어나고 한국 경제를 버티고 있는데 우리가 내수라고 표현을 하죠. 민간소비, 민간투자가 오히려 우리나라의 경제성장을 깎아먹고 있는 이런 모습이 보여지고 있거든요. 그런데 여기에서 지금 오미크론 때문에 또 우리가 위드 코로나 2단계로 갈 것을 늦추지 않았었습니까? 그래서 당초에 예상했던 것보다 12월에 민간소비 부문은 또 처질 수밖에 없고 그렇다면 아직은, 우리가 아직은 모르지만 조심스럽게 우리가 목표로 했던 4%대 경제성장률이 좀 힘들어 보일 수도 있겠다라는 예측도 가능합니다.]

[앵커] 

4% 경제성장률의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다면 국내 경제 상황은 어느 정도의 수준이라고 봐야 됩니까? 

[정철진 / 경제평론가 : 한 3.8~3.9라고 봐야 될 것 같은데요. 그동안에 우리가 4% 혹은 두 달 전까지만 해도 4% 경제성장률을 훨씬 오버할 수도 있다고 본 것은 지금 수출 쪽이 워낙 강하기 때문에 여기에서 민간소비만 조금 도와주면 튀어오를 수 있다라는 분석이었는데요. 지금 보면 현재 12월 아닙니까? 하고 현재 이런 패턴들을 보면 올해는 일단 민간소비와 민간투자는 기대하기 힘들지 않을까라고 보여지고 있어서 일단은 내년으로 이 바통이 넘어가게 됐는데 내년에 만에 하나 민간소비와 민간투자가 못 살아난다면 한국 경제가 좀 더 힘들어질 수  있는 게요. 지금 수출 제조업은 거의 턱까지 찼습니다. 더 가기 힘들 정도가 왔고 이제는 변곡으로 떨어질 상황으로 있기 때문에 이게 돌고 돌고 돌아 코로나19, 돌고 돌고 돌아 오미크론이 되는 그런 상황이 됐죠.] 

[앵커] 

지금 당장 오미크론의 변수 말고요. 또 다른 중요한 변수가 있겠습니까? 

[정철진 / 경제평론가 : 현재 국제유가 흐름이 굉장히 중요한 것 같아요. 산유국이 오늘 끝난 상황에서 일단은 증산을 유지하겠다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산유국 무슨 얘기를 했냐 하면 오미크론의 중증도에 따라서 지금은 증산을 하지만 또 감산할 수 있다라든가 이런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유가가 추세적인 하락이 되냐, 안 되냐가 굉장히 중요하거든요. 만에 하나 오미크론이 잘 잡혔어요. 그렇게 되면 이것이 또 우리가 완전히 해피엔딩이냐. 그것이 아닌 게 다시 한 번 인플레를 자극할 수가 있거든요. 실물경제 돌아가고 유가 급등하고. 그렇기 때문에 이게 올라가기도 그렇고 떨어지기도 그렇고 어떤 그런 악재들이 상존한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경제의 불확실성이 빨리 해소가 돼야 될 텐데 걱정입니다. 지금까지 정철진 경제평론가였습니다. 말씀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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