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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수 거부'에 부담 느꼈나...김사니 감독 대행 오늘 자진 사퇴

입력 2021-12-02 20:06

13일 만에 "오늘 경기가 마지막" 자진 사퇴 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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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만에 "오늘 경기가 마지막" 자진 사퇴 알려

여자 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의 김사니 감독 대행이 오늘(2일) 경기를 마친 뒤 팀을 떠납니다. 코치직도 맡지 않고 사퇴할 생각입니다.

김사니 감독 대행은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V-리그 2라운드 한국도로공사 전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자진 사퇴를 이야기했습니다.

눈 감은 김사니 감독대행     (김천=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2일 오후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1-2022 V리그 IBK기업은행과 한국도로공사의 경기에서 경기 시작 전 선수들의 연습을 지켜보던 기업은행 김사니 감독대행이 잠시 눈을 감고 있다. 2021.12.2     mtkh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눈 감은 김사니 감독대행 (김천=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2일 오후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1-2022 V리그 IBK기업은행과 한국도로공사의 경기에서 경기 시작 전 선수들의 연습을 지켜보던 기업은행 김사니 감독대행이 잠시 눈을 감고 있다. 2021.12.2 mtkh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IBK기업은행은 최근 팀 내 갈등이 표출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팀의 주장이자 주전 세터였던 조송화가 시즌 도중 무단으로 이탈했고 김사니 코치도 함께 팀을 나가면서 내분이 일어났는데, 구단은 관리 책임을 물어 서남원 감독과 윤재섭 단장을 동시에 경질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사퇴 의사를 밝혔던 김사니 코치에게는 감독 대행을 맡겨 팬들의 큰 비판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김사니 감독 대행은 지휘봉을 잡은 뒤 서남원 전 감독으로부터 폭언 등 모욕적인 말을 들었다는 인터뷰를 해 다시 한번 논란을 키웠습니다. 서남원 감독은 이에 대해 "폭언을 한 적이 없다. 구체적으로 어떤 말을 들었는지 밝히라"고 맞서기도 했습니다.

갈등이 커지며 비난 여론이 악화하자 배구계 관계자들도 행동에 나섰습니다. 지난달 27일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이 김사니 대행과 악수를 거부했고,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을 비롯한 나머지 여자부 감독들 역시 '악수 보이콧'에 동참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종민 감독 기다리는 김사니 감독대행     (김천=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2일 오후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1-2022 V리그 IBK기업은행과 한국도로공사의 경기에서 기업은행 김사니 감독대행이 인사를 하기위해 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을 기다리고 있다. 김종민 감독은 선수들과 하이파이브 후 김사니 감독대행과는 인사하지 않았다. 2021.12.2     mtkh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김종민 감독 기다리는 김사니 감독대행 (김천=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2일 오후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1-2022 V리그 IBK기업은행과 한국도로공사의 경기에서 기업은행 김사니 감독대행이 인사를 하기위해 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을 기다리고 있다. 김종민 감독은 선수들과 하이파이브 후 김사니 감독대행과는 인사하지 않았다. 2021.12.2 mtkh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그러자 김사니 감독 대행은 오늘 경기에 앞서 "죄송하게 생각한다. 반성해야 할 것 같다. 오늘 경기를 마지막으로 사퇴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오늘까지 3경기만 지휘한 뒤 팀을 떠나가게 된 셈인데 기업은행은 김사니 감독 대행의 자진 사퇴로 새 사령탑 선임 과정에 더 속도를 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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