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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접촉' 67명…첫 확진 목사 부부는 '동선 거짓말'

입력 2021-12-02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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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미크론 변이는 이미 지역사회에 번졌을 가능성이 꽤 있습니다. 왜냐면 확진자들과 직접 접촉한 사람만 최소 67명이고 의심사례로 분류된 사람들은 8백명이 넘는 대형교회에서 예배까지 봤던 걸로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첫 확진자인 목사 부부는 동선에 대해 거짓말까지 했습니다.

박민규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의 한 대형교회입니다.

국내 첫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인 40대 목사 부부가 소속된 곳입니다.

입국 다음날인 25일 확진돼 지난 일요일 예배에는 가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들을 공항에서 집까지 데려온 30대 A씨의 아내와 장모가 이 교회에서 오후에 예배를 봤습니다.

A씨도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됐고 아내와 장모도 의심환자로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날 교회에서 오전 오후에 예배를 본 800여 명을 전수 검사하고 있습니다.

A씨는 목사 부부가 확진된 직후 일단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백신을 맞지 않았기 때문에 원래는 자가격리를 했어야 하지만 그러지 못했습니다.

[인천 미추홀구청 관계자 : (목사 부부가) '방역 차량'을 이용했다고 얘기를 한 거죠. 지인이 몬 차를 이용한 것이 숨겨지게 된 상황이 됐고, (A씨는) 애초에 저희 방역망에 들어와 있지 않았던 분이고요.]

결국 닷새 동안 자유롭게 돌아다녔습니다.

[인천 연수구청 관계자 : (11월) 28일 발열 증세하고 근육통이 있어서 검사받았더니 29일 확진이 됐어요. 배우자, 장모, 지인 1명까지 확진을 찾아냈고요.]

그 사이에 만난 사람은 가족과 지인 등 50명이나 됩니다.

목사 부부도 17명을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방역당국은 목사 부부를 역학조사 방해 혐의로 처벌할 지도 살피고 있습니다.

[박영준/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 : 명백한 위반사항이 확인될 때 해당 지자체에서는 고발조치 등을 시행할 예정으로…]

이 부부의 10대 아들도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부부가 자가격리되며 학교는 나가지 않았습니다.

역시 오미크론인지 조사하고 있는데 결과는 오늘(2일) 밤에 나옵니다.

(영상디자인 : 황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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