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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브리핑] 백신 이어 오미크론 정보도…송영길의 '가벼운 입'

입력 2021-12-02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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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뒤에 숨은 이야기 백브리핑 시작합니다.

첫번째 브리핑 < 가벼운 입 >입니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와 관련해 잠시 시간을 어제(1일) 이 시간으로 되돌려 보겠습니다.

[우리나라의 의심사례도 벌써 4건입니다.]

[방금 들어온 소식입니다. 국내에서 오미크론으로 의심되는 사례가 모두 7건으로 늘었습니다.]

정확하게는 저녁 8시 2분, 26분 방역당국이 세 건 더 있다고 밝혔고 초미의 관심이다보니 뉴스 말미에 속보로 전해드린 건데요.

그런데 말입니다.

방역당국이 발표하기 전 이 사실 먼저 알려졌습니다.

바로 이 자리에서 말입니다.

[송영길/더불어민주당 대표 : 현재 코로나19 확진자 중에 오미크론 변이 의심환자가 처음에 4명으로 알려젔습니다만 3명이 추가돼서 7명이 현재 검사 중에 있습니다.]

민주당이 어제 저녁 6시쯤 회의를 했는데 송영길 대표가 먼저 공개한 겁니다.

이후 기자들이 확인해달라고 요청하자, 2시간 쯤이 지나 방역당국이 공식 발표를 한 건데요.

현재 방역 컨트롤타워는 질병청으로 일원화돼 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의 유입이란 중요한 정보, 당연히 질병청이 알려야죠.

메시지가 여러 곳에서 나오면 혼란스러울 뿐더러, 어떻게 대응하겠단 당국의 설명이 빠진 정보에 국민들은 괜한 불안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이런 일이 여당 대표의 입을 통해 벌어지고 만 겁니다.

사실 송 대표의 '사전 누설' 처음이 아니죠.

지난 7월 백신 공급에 차질이 빚어졌을 때도 복지부 장관의 비공개 회의 내용을 누설해 물의를 빚은 바 있습니다.

[송영길/더불어민주당 대표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 지난 7월) : 다음 주에 제공받는 것으로 이야기가 됐어요. 그래서 이제 8월에 850만 도스는 예정대로 들어온다고 합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지난 7월) : 정확하게 정해지지 않은 부분들이 다른 경로로 공개된 것에 대해서는 저희 중대본으로서도 다소 유감을 표하며…]

송 대표 측은 "대표가 개인적으로 복지부 등 전문가와 통화하면서 사안을 관리하는 것으로 안다"고 했는데요.

집권 여당 대표니까 먼저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국회 차원에서 정부와 협조해야 할 일도 있을 테니까요.

하지만 지금은 코로나와의 전쟁이 한창인 전시입니다.

이럴 때 일수록 집권 여당 대표는 보다 진중해야 하는 것 아닐까요?

다음 브리핑 < 색깔론 > 입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의 한 발언이 뒤늦게 조명을 받았습니다.

지난달 22일 현충원에서 열린 김영삼 전 대통령 추모식에 참석했을 땐데요.

윤 후보 옆에 있던 한 남성이 넥타이 색을 지적하자, 후보가 수행실장인 이용 의원을 나무라는 상황인데요.

민주당 선대위 총괄특보단장인 안민석 의원, 해당 영상을 공유하고 이렇게 적었습니다.

이경 선대위 부대변인도, 윤석열이 사람을 대하는 태도가 욕이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그러니까 윤 후보가 욕을 했다는 겁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 아~ 검은 넥타이를 아 이 새X야 그건 차 안에서 했었어야지]

이렇게 말했다는 건데요.

그런데 당사자였던 이용 의원.

전혀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이렇게 말했다는 겁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 아 이 색깔 같은 거는 차 안에서 했었어야지]

'색깔'을 바꿨어야 한다고 한 건데, 이를 '새X'로 왜곡했단 겁니다.

김병민 선대위 대변인은 민주당 선대위 관계자들을 향해, "아니면 말고식 흑색선전이 어떤 건지 몸소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욕설' 하면 쉽게 떠오르는 정치인이 누군지는 이재명 후보가 잘 알고 있지 않은가"라고 반박했습니다.

사실 양 측의 주장대로 두 번 들려드렸지만 순식간에 한 말이라 정확하게 안 들리긴 하는데요.

그래서 녹취 분석 전문가에게 물어봤는데요.

당사자가 직접 색깔, 새X를 발음한 다음 이를 비교해서 들어봐야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다고 합니다.

쉽게 단정지을 순 없다는 건데요.

그나저나 이렇게 논란이 되는 사이 앞서 이 말이 욕이라고 했던 민주당 관계자들은 모두 해당 글을, 슬그머니 내린 상태긴 합니다.

그나저나 때 아닌 '색깔론?'의 발단이 된 넥타이! 추도식장에 입장할 때도 그대로였는데 헌화를 할 땐, 검은색으로 바뀌었습니다.

저 뒤에 보이시나요?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인사를 하는 동안 바꿔 맸습니다.

어찌됐든 이런 건 미리 챙겼으면 더 좋았을 것 같네요.

오늘(2일) 백브리핑은 여기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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