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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에도 '위드코로나'…靑 "거리두기 대신 미세조정"

입력 2021-12-02 17:34 수정 2021-12-02 17:56

"민생 찬물 끼얹을수 없어…방역 조치 조정은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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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 찬물 끼얹을수 없어…방역 조치 조정은 있을 것"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사례가 확인된 가운데 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외국인들이 방역복을 입고 대기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사례가 확인된 가운데 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외국인들이 방역복을 입고 대기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의 국내 확산세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는 "급격한 거리두기 강화보다는 (현재 조치를) 어떻게 미세 조정할지를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오늘(2일)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KBS유튜브 채널 '디라이브'에 출연해 "오미크론 변이 감염과 코로나19 확산 전체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책들이 적용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현재 오미크론 확진자는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40대 부부와 이들의 지인 등 총 5명입니다. 방역 당국은 40대 부부와 지인이 접촉한 사람이 모두 8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의심 사례는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박 수석은 "오미크론 확진자가 늘어나면 대대적인 방역 조치 조정이 있을 수 있다"면서도 "거리두기를 강화하고 집합을 제한하는 조치는 민생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고, 자영업자·소상공인의 손실 보상이라는 문제와도 연관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방역당국은 거리두기 강화 대신 사적모임 인원을 줄인다거나 백신패스 확대 등으로 방역 강화하는 것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추가 조치는 방역전략회의를 거쳐 내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서 발표할 예정입니다.

박수현 국민소통수석이 지난달 11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박수현 국민소통수석이 지난달 11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 수석은 정부가 단계적 일상회복을 서두른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는 질문에 "국민의 피로감이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민생을 회복해야 했다"면서 "민생과 방역의 균형을 맞춰 최적 대안을 선택한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코로나19 중증환자 병상 부족 사태에 대해서는 "병상은 일반 질환자 수용을 위해 평소에도 70~80%가 가동된다"며 "코로나19 환자가 늘었다고 일반 질환자를 퇴원시킬 수 없는 상황에서 빠듯하게 운영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믿을 것은 백신이라는 생각으로 3차 접종까지 꼭 참여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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