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외부인사를 영입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는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선대위 쇄신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SNS 등 을 통해 공약도 잇따라 내놓고 있는데, 하지만 여론에 따라서 자신이 내세운 대표적인 정책 구상을 바꾸고 있는 것에 대한 지적도 나옵니다.
황예린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2030세대인 과학기술 전문가 4명을 영입했습니다.
스무살 인공지능 개발자와 30대 데이터 전문가, 뇌과학자, 인공지능 연구자입니다.
[최예림/서울여대 데이터사이언스학과 교수 : MZ세대, 청년, 여자, 데이터 인공지능, 이런 다양한 키워드들에 대해서 제가 경험한 것들, 느낀 것들을 항상 가감 없이 전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30대 여성 안보 전문가를 영입해 선대위 대표급으로 임명한 지 하루 만에 청년 전문가를 추가 영입한 겁니다.
이 후보는 청년 전담 부처를 만들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미래와 청년에 관한 전담 부처를 신설해서 아예 청년들 스스로, 스스로가 직접 책임을 지는 그런 구조도 하나 만들면 어떨까 하는…]
이 후보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생활 밀착형 공약을 수시로 발표하고 있습니다.
지난 3주 동안 전 국민 안심데이터와 초등학생 오후 3시 하교제 등 공약 17개를 내놨습니다.
여러 정책이 나오다 보니 여론에 따라 번복하는 경우도 늘고 있습니다.
앞서 이 후보는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주장했다 자진 철회했고, 그 뒤론 윤석열 후보의 50조 손실보상 제안을 받아들이며 당장 실시하자고 했습니다.
국토보유세 신설을 제안했다가 국민들이 반대하면 안 한다고 한발 물러서기도 했습니다.
이 후보 측은 실용주의적 행보라고 하지만, 당내 일각에선 정책 발표에 앞서 충분한 사전 검증이 필요하단 지적이 나옵니다.
(영상디자인 : 김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