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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윙 스파이커' 랭킹 1위…규정 변경에도 날아오른 김연경

입력 2021-12-02 08:12 수정 2021-12-20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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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윙 스파이커' 랭킹 1위…규정 변경에도 날아오른 김연경

[앵커]

네 시즌 만에 중국 리그로 돌아간 김연경 선수는 단 두 경기로 진가를 보여줬습니다. 개막 직전 규정이 바뀐 탓에 입지가 좁아지는 거 아니냐 하는 걱정도 나왔지만, 오히려 가뿐한 몸으로 펄펄 날았습니다.

최하은 기자입니다.

[기자]

< 상하이:푸젠|중국 여자배구 슈퍼리그 >

코트 구석을 찌르는 강타는 물론, 네트 위에서 툭 밀어 넣는 공격은 도저히 막아낼 수 없습니다.

바닥에 넘어지면서 넘긴 공이 막혀도 벌떡 일어나 득점을 만들고, 날카로운 서브는 상대 실수를 끌어냅니다.

총 25득점, 김연경은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점수를 올렸습니다.

끌려간 2세트에서 끝까지 추격을 노린 것도, 또 우렁찬 기합을 얹은 스파이크로 3세트 흐름을 바꾼 것도 김연경이었습니다.

특히 푹 쉬고 나온 듯 가뿐한 몸짓으로 혼자 아홉 점을 몰아친 첫 세트가 세트 스코어 3대 1, 시원한 승리에 발판을 놓았습니다.

딱 두 경기를 뛰고 리그 내 '윙 스파이커' 랭킹 1위.

압도적 정상을 차지하며 개막 직전 갑자기 바뀐 규정 때문에 제대로 뛸 수 없는게 아니냔 걱정도 씻어냈습니다.

중국 여자배구는 이번 시즌부터 팀당 외국인 선수 한 명만 출전하도록 정했습니다.

김연경과 도쿄올림픽 MVP인 미국의 라슨, 유일하게 외국인 선수 두 명을 영입한 상하이 구단만 피해를 보게 돼 황당한 견제란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그러나 상하이는 두 선수를 번갈아 쓰는 걸 전략으로 활용해 8일 동안 여섯 경기를 치러야 하는 일정을 버텨내며 개막 후 3연승을 달리고 있습니다.

2018년까지 중국 리그에서 뛰었던 김연경.

[김연경/상하이 : 제 중국 이름이에요.]

상대팀마저도 경기 후엔 팬미팅을 하듯 모여들어 김연경과 사진을 남깁니다.

어린 선수들이 많은 상하이에서 번쩍 안아주고, 토닥이며 팀을 이끄는 리더십도 눈길을 끕니다.

17년 만에 상하이에 정규리그 우승을 안겼던 김연경이 다시 한 번 트로피를 들어올릴 지 벌써부터 기대를 키웁니다.

(영상제공 : SPOTV / 영상그래픽 : 한영주)
(*저작권 관계로 방송 영상은 서비스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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