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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 영입·줄잇는 정책공약' 이재명 속도전에 우려도

입력 2021-12-01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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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후보가 당내 갈등으로 주춤하는 사이에 이재명 후보는 외부인사 영입과 정책공약 발표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다만, 정책 구상을 내놨다가 뒤집는 일도 잦아 너무 서두르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황예린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2030세대인 과학기술 전문가 4명을 영입했습니다.

스무살 인공지능 개발자와 30대 데이터 전문가, 뇌과학자, 인공지능 연구자입니다.

[최예림/서울여대 데이터사이언스학과 교수 : MZ세대, 청년, 여자, 데이터 인공지능, 이런 다양한 키워드들에 대해서 제가 경험한 것들, 느낀 것들을 항상 가감 없이 전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30대 여성 안보 전문가를 영입해 선대위 대표급으로 임명한 지 하루 만에 청년 전문가를 추가 영입한 겁니다.

이 후보는 청년 전담 부처를 만들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미래와 청년에 관한 전담 부처를 신설해서 아예 청년들 스스로, 스스로가 직접 책임을 지는 그런 구조도 하나 만들면 어떨까 하는…]

이 후보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생활 밀착형 공약을 수시로 발표하고 있습니다.

지난 3주 동안 전 국민 안심데이터와 초등학생 오후 3시 하교제 등 공약 17개를 내놨습니다.

여러 정책이 나오다 보니 여론에 따라 번복하는 경우도 늘고 있습니다.

앞서 이 후보는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주장했다 자진 철회했고, 그 뒤론 윤석열 후보의 50조 손실보상 제안을 받아들이며 당장 실시하자고 했습니다.

국토보유세 신설을 제안했다가 국민들이 반대하면 안 한다고 한발 물러서기도 했습니다.

이 후보 측은 실용주의적 행보라고 하지만, 당내 일각에선 정책 발표에 앞서 충분한 사전 검증이 필요하단 지적이 나옵니다.

(영상디자인 : 김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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