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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도 '50억 클럽' 구속 갈림길…'알리바이' 놓고 검찰과 공방

입력 2021-12-01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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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법원으로 가보겠습니다.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 대해서 연루된 곽상도 전 의원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오늘(1일) 밤 결정됩니다. 이른바 '50억 클럽'으로 언급된 인물 가운데 처음으로 법원에서 구속영장심사를 받았습니다. 검찰은 2018년에 곽 전 의원과 김만배 씨가 식당에서 돈 문제로 다퉜던 대화 내용과 식당 영수증도 제시했습니다. 검찰과 곽 전 의원 측은 당시 알리바이를 두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오효정 기자, 식당 영수증까지 등장했는데 검찰은 주로 어떤 주장을 펼친 겁니까?

[기자]

검찰은 곽 전 의원이 대장동 개발 사업 초반에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 부탁을 받아 도움을 줬다고 보고 있습니다.

좌초될 위기에 놓여있던 컨소시엄에 하나은행이 남아있게끔 도왔다는 건데요.

이 대가로 화천대유에서 일하던 아들에게 퇴직금 명목으로 50억원이 간 걸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또 검찰은 대장동 사업이 진행된 이후인 2018년 9월, 곽 전 의원이 김만배씨를 만나 사업을 도와준 대가를 요구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증거로 두 사람이 서울 서초구의 한 식당에서 돈 문제로 다퉜던 대화 내용과 당시 식당 영수증도 제시했습니다.

[앵커]

곽 전 의원은 그동안 자신과는 상관없는 돈이라고 주장을 했는데, 오늘은 뭐라던가요? 

[기자]

곽 전 의원 측은 당일 다른 업무 때문에 김만배 씨를 해당 식당에서 만난 적이 없다는 알리바이를 내세웠습니다.

또 검찰이 청탁받은 경위나 시간, 장소를 제대로 특정하지 못하고 있단 입장입니다. 들어보시죠.

[곽상도/전 의원 : 근거가 뭐냐 하니까 '김만배 씨가 과거에 그런 이야기를 남욱 변호사한테 한 적이 있다.' 그거 외에는 아무런 자료가 지금 없습니다.]

또 화천대유가 남들이 상상할 수 없는 돈을 벌었기 때문에 아들이 50억원을 퇴직금으로 받은 것이라면서 대가성을 부인했습니다.

[앵커]

대장동 의혹 수사가 어디까지 왔느냐 이게 궁금한데, 성남도시개발공사와 성남시 윗선에 대한 수사는 어떻게 되고 있죠?

[기자]

검찰은 오늘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을 불렀습니다.

남욱 변호사와 정영학 회계사에게 뇌물 2억원을 받았다는 의혹 또 황무성 전 사장이 사퇴하도록 압박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인물입니다.

유한기 전 본부장이 누구의 지시를 받고 황 전 사장에게 물러나라고 했는지도 확인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한편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과 측근인 정진상 전 성남시 정책실장 등 배임 혐의와 관련한 윗선 수사는 특별한 진전이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리고 마지막 질문입니다. 경찰 수사도 계속되고 있는데, 최윤길 전 성남시의장이 화천대유로부터 40억원을 약속 받았다는 진술도 최근 확보했다면서요?

[기자]

올해 화천대유 부회장이 된 최 전 의장이 각종 민원 처리를 맡고, 사업이 마무리된 뒤에는 40억원을 받기로 했다는 겁니다.

경찰은 최 전 의장이 성남도시개발공사 설립 조례안이 통과되는 데에 큰 역할을 했다고 보고 있는데, 최 전 의장은 40억원과는 관련이 없다고 부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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