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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한한령 이후 6년만 韓영화 개봉…3일 '오, 문희' 상영

입력 2021-12-01 17:40 수정 2021-12-01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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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오, 문희' 중국 공식 포스터 〈사진=시나닷컴〉영화 '오, 문희' 중국 공식 포스터 〈사진=시나닷컴〉
한국영화가 중국에서 6년만에 공식 개봉한다.

1일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시나닷컴 측은 "한국영화 '오! 문희'가 3일 중국 전역에서 개봉한다"고 보도했다.

한국영화가 중국에서 정식으로 개봉하는건 지난 2015년 9월 전지현 이정재가 출연한 '암살(최동훈 감독)' 이후 6년만이다. 시나닷컴을 비롯한 중국 매체들 역시 한국영화의 중국 내 개봉 자체를 주목하며 이를 제목으로 뽑기도 했다.

또한 매체들은 '오, 문희'에 대해 "한국의 국민 할머니 나문희의 주연 영화다"고 소개하며 "뺑소니 사고의 유일한 목격자가 된 엄마와 그 아들이 범인을 잡기 위해 펼치는 유쾌한 수사극이다. 나문희가 치매에 맞서 가족을 구하고, 웃음, 눈물, 감동을 선사한다"고 전했다.

특히 중국 베이징 출생으로 알려진 나문희를 추가적으로 주목하며 "노련한 드라마 뼈대를 가진 이 배우는 '내 이름은 김삼순'의 현빈 어머니부터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 '디어 마이 프렌즈' 등 인지도 높은 작품에서 다채로운 캐릭터를 연기해온 보물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7년 개봉한 '아이 캔 스피크'를 통해서는 77세의 나이로 한국의 3대 영화 시상식인 청룡영화상 대종상 백상예술대상 여우주연상을 모두 차지하는 그랜드슬램을 기록했다"고 상세히 적시하기도 했다.

한국영화는 지난 2016년 한국과 미국이 주한미군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에 합의한 이후 중국이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령)을 발동하면서 대만 홍콩 등을 제외한 대륙 본토에서는 공식적으로 개봉하지 못했다.

때문에 6년만에 중국 관객과 만나는 '오, 문희'는 한국영화 중국 개봉의 시발점이 될 전망. 무엇보다 최근 한류스타들의 웨이보 계정이 풀리는 등 한한령 해제가 조심스럽게 관측되고 있는 가운데, 2022년 한중수교 30주년을 맞아 이 같은 분위기가 양국의 활발한 문화 교류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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