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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조동연, 전투복 브로치 같다"…與 "여성 비하"

입력 2021-12-01 15:58

"野, 비틀린 성 인식…여성 차별·폭력 정당한 문화 만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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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비틀린 성 인식…여성 차별·폭력 정당한 문화 만드나"

김병준 국민의힘 상임선대위원장이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병준 국민의힘 상임선대위원장이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병준 국민의힘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 상임위원장으로 영입된 조동연 서경대 군사학과 교수를 '예쁜 브로치'에 빗댄 것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이 "여성 비하"라며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오늘(1일)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전용기 위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국민의힘의 비틀린 성 인식과 돌출 행동은 잊힐만하면 단골 메뉴로 등장한다"며 "여성에 대한 혐오와 비하는, 곧 여성에 대한 차별과 폭력을 정당화하는 문화와 인식을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일종의 차별 선동 행위"라며 김 위원장 발언을 재차 비판했습니다.

고용진 선대위 수석대변인 역시 "시대착오적이며, 안보 전문가이자 여성 교육자인 당사자에 대한 심각한 모욕적 언사"라며 "자기 전문 분야에서 활약하는 우리 청년들의 꿈을, 그들의 도전 정신을 폄하하고 부정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일 자신의 SNS를 통해 김병준 국민의힘 상임선대위원장의 '브로치' 발언을 질타했다. 〈사진=전용기 페이스북〉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일 자신의 SNS를 통해 김병준 국민의힘 상임선대위원장의 '브로치' 발언을 질타했다. 〈사진=전용기 페이스북〉
앞서 김 위원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조 상임위원장 영입 평가를 요청받고는 "굉장히 보기 좋은 젊은 분이라고 생각된다. 워킹맘, 육사 출신에 미국에서 공부도 하고, 대학에서 우주항공 분야(전문가)"라면서도 "그런데 한편으로 보면 실질과 관계없이 일종의 모양 갖추기"라고 했습니다.

이어 "솔직히 말하자면 적절한 비유는 아닌데 전투복 입고 거기에 아주 예쁜 브로치 하나를 다는 것"이라며 "액세서리 같은 기분이 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조 상임위원장을 브로치에 비유한 이유로 "이 분이 지금 보기는 좋은데 그동안 무슨 대중운동을 크게 한 것도 아니고, 대규모 조직을 운영한 경험도 없다"며 "그런 분이 지금 선대위 상임위원장을 한다는 것은 어딜 봐도 20대·30대를 향한, 일종의 전투복 위에 단 브로치 정도 아닐까"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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