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긴급 체포 후 조사 마치고 구속영장 신청"
"피의자 술 안 마셔…정신질환 여부는 말해줄 수 없어"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사진=연합뉴스〉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길 가던 여성을 흉기로 위협하고 마구 때린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오늘(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금천경찰서는 지난달 29일 특수 폭행 혐의로 20대 여성 A씨를 긴급 체포했습니다. 경찰은 피의자와 피해자 조사를 마치고 어제 A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A씨는 지난달 29일 저녁 6시쯤 서울 금천구 독산동의 한 길거리에서 마주 오던 20대 여성 B씨에게 다가가 "죽여버리겠다"며 다짜고짜 머리를 때린 뒤 목에 흉기를 들이대고 협박한 혐의를 받습니다.
피해자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를 통해 A씨의 인상착의를 확인, 동선을 쫓은 끝에 사건 당일 현장 주변에서 A씨를 붙잡았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JTBC와 통화에서 "당시 A씨는 술을 마시지 않은 상태였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정신질환 여부를 묻는 말엔 "그건 말해줄 수 없다"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