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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철순 "동의없는 사진 촬영에 트라우마, 피해자에게 사과"

입력 2021-12-01 11:06 수정 2021-12-01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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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새벽, 두 명의 남성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 황철순씨. 황씨는 JTBC에 "피해자들에게 사과드렸다"고 전했습니다. [JTBC뉴스룸 캡처]어제 새벽, 두 명의 남성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 황철순씨. 황씨는 JTBC에 "피해자들에게 사과드렸다"고 전했습니다. [JTBC뉴스룸 캡처]
어제 새벽, 강남구 역삼동에서 자신의 동의없이 사진을 찍었다며, 두 명의 남성을 폭행한 유명 헬스트레이너 황철순씨가 JTBC에 "피해자에게 사과를 드렸다"고 밝혔습니다. 피해자 측도 "황철순씨가 인간적인 사과를 해 받아들였다"고 했습니다. 황씨는 유명 개그프로그램의 '징맨'으로 오랜기간 출연해 이름을 알려왔습니다.

황씨는 JTBC에 당시 상황에 대해 자세히 전했습니다. 황씨는 "저에겐 제 동의없이 찍은 사진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다"며 "여러 사람들이 저 몰래 사진을 찍어, 제 지인과 가족에게도 보내 오해를 받는 등 힘든 일을 많이 겪었다"고 했습니다.

황씨는 어제 사건에 대해서도 폭행 피해자들이 자신의 동의 없이 사진을 찍은 뒤 벌어진 일이라 전했습니다. 황씨는 "사진을 찍힌 사실을 알고, 그분들에게 다가가 '사진을 찍었냐'고 했지만 '찍지 않았다'는 말을 하셨다"며 "그 뒤 핸드폰을 요구해 보니 제 사진이 찍혀있어 너무 화가 나 핸드폰을 던졌다"고 했습니다.

 
황철순씨가 부순 피해자의 휴대폰. 황씨는 "동의없이 찍은 사진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JTBC뉴스룸 캡처]황철순씨가 부순 피해자의 휴대폰. 황씨는 "동의없이 찍은 사진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JTBC뉴스룸 캡처]
황씨는 이후 사진을 찍은 남성의 멱살을 잡고, 이를 말리는 남성마저도 폭행했습니다. 피해자는 기절까지 했습니다. 황씨는 "당시 악감정은 없었는데, 피해자분께서 강하게 항의를 하는 과정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고 했습니다.

황씨는 "제가 술에 취해 비틀거리는 모습이 찍히는 걸 원치 않았다"며 "피해자분들에게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했습니다. 황씨는 "전날 같은 가게에서 제게 동의를 받고 사진을 찍은 분들에 대해서는 제가 밥값도 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황씨는 피해자들을 만난 뒤, "피해자분의 지인들도 제 팬이란 이야기를 들었다"며 "결과적으로 저보다 더 큰 피해를 입은 피해자분께 사과드렸다"고 했습니다.

피해자 측 법률대리인인 부지석 변호사는 "황씨의 동의 없이 사진 촬영을 한 부분은 잘못"이라며 "이후 황씨에게도 인간적인 사과를 받았고, (폭행 피해자들) 역시 황씨의 사과를 받아들였다"고 했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 황씨에게 적용된 폭행 혐의의 경우, 피해자가 처벌 불원 의사를 밝히면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되게 됩니다. 하지만 황씨가 휴대폰을 부순 재물손괴의 경우 반의사불벌죄가 아니라, 추가 수사는 필요한 상황입니다. 강남경찰서는 "아직 처벌불원서가 접수되지는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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